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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협상 재개 가능성 주시 [글로벌 머니플로우]

2026-07-10 06:55:17
美 증시, 협상 재개 가능성 주시 [글로벌 머니플로우]


오늘장 미 증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마이크론이 미국 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히고 우리시간으로 오늘밤 SK하이닉스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반도체주가 시장을 이끌면서 나스닥의 상승폭이 가장 컸습니다. 또한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점도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습니다. 카타르와 파키스탄이 중재에 나섰다는 소식에 국제유가는 2%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WTI는 배럴당 71달러선, 브렌트유는 76달러선에 움직였습니다. JP모간과 배런스는 이번 사태를 장마의 시작이 아닌 소나기로 보고 있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재봉쇄 위협에 나서는 등 협상을 끄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순 있고 트럼프 대통령도 특유의 벼랑 끝 전술을 보이긴 했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미국이나 이란 모두 진흙탕 장기전으로 가봤자 득 될 게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협상을 이어가고 향후 공급 과잉 우려가 살아있는 한, 유가와 금리의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란 시각입니다. 다만, 세계 최대 LNG 시설인 라스라판이 생산 확대 계획을 일시 중단하고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 준비를 마쳤다고 밝힌 만큼 경계심은 가져갈 필요가 있겠습니다.

다행히 오늘 유가가 더 튀지는 않으면서, 7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현재 76% 수준을 지켜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동 긴장이 다시 부각되자 그동안 유가 추가 하락을 외치던 월가의 셈법도 복잡해졌고,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는 시장의 불안감도 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간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에너지 가격의 추가 하락을 예상하지만 수요 증가가 공급 확대를 계속 앞선다면 인플레이션 요인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오늘장 유가 하락과 함께 소폭 내리긴 했지만 이에 달러 인덱스는 여전히 101선 부근에서 버티고 있고, 국채 금리 역시 지난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년물 국채 금리는 4.17% 10년물은 4.59% 30년물은 5.06%를 기록했습니다. 달러와 관련해 웰스파고는 달러의 추가 랠리에 무게를 뒀습니다. 비록 당장 7월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낮고 최근 달러 강세 약간의 피로감을 보이곤 있지만, 연준의 매파적 기조와 함께 이번 여름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달러가 더 힘을 받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미국 내 메모리 반도체 생산 확대를 촉구했습니다. 인공지능 개발에 필수적인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미국 내 공급망을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