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예측
  • 메인
  • 마켓

'어닝 잭팟' 팔란티어 시간외 급등…'LPDDR6 우려' 메모리주는 하락-[美증시 특징주]

2026-08-04 07:12:46
'어닝 잭팟' 팔란티어 시간외 급등…'LPDDR6 우려' 메모리주는 하락-[美증시 특징주]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중국 메모리 기업의 차세대 기술 검증 통과 소식으로 메모리 관련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반면, 최근 조정받았던 소프트웨어 섹터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팔란티어는 월가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와 함께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메모리
중국 최대 메모리 업체 창신메모리가 8세대 저전력 D램인 LPDDR6의 연구개발 검증을 완료하고 조만간 양산에 돌입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달되며 시장의 우려를 자극했다. 창신메모리는 지난해 말 LPDDR5X를 양산한 데 이어 1년도 채 되지 않아 차세대 제품 양산을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연내 LPDDR6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창신메모리의 연내 공급 가능성이 거론되며 세계 최초 LPDDR6 출시 관측까지 제기됐다.
여기에 창신메모리가 베이징에 메모리 공장을 추가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상하이, 허페이 등의 신규 공장이 모두 가동될 경우 전체 생산능력이 두 배 가까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의 추격과 메모리 시장 내 공급 과잉 및 경쟁 심화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관련 종목들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팔란티어 (PLTR)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한 팔란티어는 2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어 3분기 매출 전망 및 연간 매출 가이던스도 월가 기대치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 사업의 폭발적 성장이 이번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특히 상업 부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9% 급증했고 미국 전체 매출 역시 115% 증가했다. 호실적에 힘입어 팔란티어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게임스탑 (GME)
게임스탑은 약 14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보통주로 교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일부 채권자들에게 보통주를 발행함으로써 약 14억 달러 규모의 장기 부채 부담을 덜게 됐으나, 신주 발행에 따른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 희석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게임스탑의 주가는 하락 마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AZN) 브리스톨 마이어스 (BMY)
파이낸셜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와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이 합병 가능성을 두고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사될 경우 기업가치 약 4,0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4위 제약사가 탄생하게 된다. 그러나 월가에서는 신중한 평가가 이어졌다. UBS는 대규모 M&A가 신약 개발 속도를 지연시킬 수 있다며 아스트라제네카에 적절한 선택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바클레이즈 역시 단기적으로는 BMS의 대표 치료제(엘리퀴스, 옵디보)가 재무에 도움을 주겠지만, 2028년부터 주요 특허 만료가 시작되면 복제약과 바이오시밀러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그 효과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우려에 두 회사의 주가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DJT)
트럼프 미디어가 트루스 소셜 내 주요 계정들의 게시물을 타 이용자보다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유료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란 전쟁 관련 소식은 물론 주요 정책 발표를 트루스 소셜을 통해 가장 먼저 공개해왔다는 점에서 신규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서비스가 대통령직을 사적 이익에 활용하고 일반 투자자와 시장의 공정성을 해칠 수 있다며 SEC에 조사를 촉구했으나, 시장에서는 새로운 수익원 확보에 대한 기대감에 더 주목하면서 주가는 상승 마감했다.

코닝 (GLW)
트루이스트가 코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7월 들어 주가가 약 45% 하락하면서 매력적인 매수 기회가 생겼다는 평가다. 할인율 상승과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205달러에서 175달러로 낮췄으나,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광통신 제품 수요 증가가 성장을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률 개선에 힘입어 올해부터 2029년까지 주당순이익이 연평균 약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하이퍼스케일 고객들과의 장기 계약도 실적 안정성을 높여줄 것으로 평가했다. 이 같은 분석에 코닝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알리바바 ADR (BABA)
알리바바가 자사 역대 최대 규모이자 가장 강력한 인공지능 모델인 '큐원3.8-맥스(Qwen3.8-Max)'를 전격 공개했다. 알리바바는 이번 모델이 비용은 낮추고 응답 속도는 개선됐다고 설명했으며, 로이터통신도 지난달 출시된 문샷AI의 '키미 K3'와 비교해 모델 규모 면에서 크게 뒤지지 않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에도 불구하고 알리바바와 문샷AI, 딥시크 등 중국 AI 기업들이 미국 선도 업체들과의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혀가고 있다는 평가가 더해지며 투자심리가 살아났고, 주가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써클 (CRCL)
스테이블코인(USDC) 발행사 써클을 두고 월가의 평가가 갈렸다. 모건스탠리는 투자의견을 '동일비중'에서 '비중 축소'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106달러에서 38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USDC 유통량이 기대만큼 늘지 않을 것으로 보고 2027년과 2028년 전망치를 각각 33%, 44% 낮췄으며, 지난해 3분기 이후 성장세 정체와 결제 외 뚜렷한 활용 사례 부족을 지적했다. 반면 TD코웬은 분석을 시작하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82달러를 제시했다. 핵심 사업 성장세가 견조하고 다양한 수익 창출 구조를 감안하면 시장이 써클의 성장 잠재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모건스탠리의 부정적인 분석이 더 크게 반영되면서 써클의 주가는 하락 마감했다.

오은비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