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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스크, 잉여현금 100% 주주환원 정책으로 쓴다-[굿모닝 글로벌 이슈]

2026-08-14 07:16:20
샌디스크, 잉여현금 100% 주주환원 정책으로 쓴다-[굿모닝 글로벌 이슈]


[美 7월 PPI, 전년비 4.7% 상승...예상 하회]

미국의 7월 생산자 물가지수 PPI가 지난달 대비 변동이 없는 보합 수준이었고 지난해 대비로는 4.7% 상승했습니다.
모두 예상치를 하회했는데 특히 6월보다 전년비 상승폭이 꽤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어제 CPI에 이어 다시 한번 물가가 안정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로는 4.2% 상승하며, 마찬가지로 물가가 전보다 훨씬 둔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CPI가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물품과 서비스의 가격을 측정한다면 PPI는 기업들이 내는 비용을 나타내는 지표라 할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도매 물가지표라고 불리면서 CPI를 선행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정말 다행이었던 건 이번에 에너지 가격이 6월 대비 3.1% 내리면서 동시에 상품 가격도 0.3% 하락한 점이었는데요.
또 이렇게 높은 연료비로 인한 타격이 줄어들자 운송과 창고 비용 역시 1.8% 내릴 수 있었습니다.
물론 포트폴리오 관리 수수료 부문이 6.5% 올라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병원 외래 진료비도 크게 올랐습니다.
하지만 PCE, 연준이 가장 눈 여겨 보는 물가 지표죠.
PCE에 반영되는 PPI의 세부항목들이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확실히 금리인상 기대감이 어제보다도 더 후퇴하고 있는 점 확인할 수 있는데요.

어제 CPI가 발표된 후 9월에 금리가 동결될 확률이 약 60% 정도였는데 지금 PPI가 공개된 후에는 소폭 더 올라 약 65%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또, 10월에 금리가 동결될 확률이 이제 과반을 넘어서는 상황이고요.
12월에 금리가 유지될 확률도 25%에서 32%로 상승했습니다.
10월에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어 금리를 올리게 된다면 연준이 정치적인 부담을 떠안을 테니 사실상 시장은 12월에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까 짐작하는 분위기였는데요.
다시 말해, 올해 안에는 금리가 한 차례라도 인상될 것이라는 게 기정 사실이었는데 이제 올해 금리인상 가능성도 좀 더 주시해 봐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美 30년물 국채입찰 낙찰금리, 25년래 최고..."장기물 발행 축소도 우려"]

250억 달러 규모로 진행된 미국의 30년물 국채입찰의 낙찰 금리가 2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제 5%를 훌쩍 넘어 5.216%를 기록했는데요.
어제 전해드린 대로 연준의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는 것, 그리고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가 천문학적으로 늘면서 투자자들이 금리를 높게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더해 또 눈 여겨 봐야할 것은 이제 재무부가 장기물의 공급을 축소하고 2년물에서 7년물, 또 1년 이하의 단기채를 중심으로 물량을 늘릴 계획이라는 점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금리의 만기가 빨리 돌아와 이를 또 새로 갚아야 하는 리스크가 또 커질 수밖에 없겠죠.
결국 근본적인 해결책은 미국 정부가 강력하게 긴축에 나서야 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앤트로픽, 2조 달러 IPO 나선다...스페이스X 제치고 역대 최대 규모 전망]

앤트로픽 상장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오는 10월에 2조 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로 IPO 상장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는데요.
그렇게 된다면, 앞서 스페이스X의 기업 가치가 1조 7천 700억 달러였죠.
스페이스X를 제치고 역대 최대 규모의 IPO가 되는 것입니다.
이게 가능할 수 있는 건 당연히 아주 강력한 앤트로픽의 매출 성장률 덕분입니다.
앤트로픽의 연환산 매출, 즉 현재까지의 매출을 1년치로 환산해 계산한 매출이 1천억에서 1천 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매출이 10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보이니까 이전보다 두 배가 넘는 기업가치도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현재 중국의 문샷 등 여러 경쟁사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고요.
또 클로드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비싼 가격이라 할 수 있죠.
오픈AI 대비 2.5배 이상 비싼 이용료와 최근 미국 정부와의 갈등 문제가 6월 매출 성장세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오늘은 또 오픈AI와 구글의 제미나이에서 각각 새로운 AI 기능과 모델을 공개했는데, IPO를 앞두고 이런 경쟁사들 움직임도 함께 참고해 보셔야겠습니다.

[샌디스크 "잉여현금 흐름 100% 주주환원으로"]

오늘 샌디스크의 주가 그리고 샌디스크가 주도한 반도체 기업들의 상승까지 오늘 샌디스크 투자자의 날이 얼마나 성공적이었는지 숫자로 체감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파격적인 장기 목표였는데요.
장기 계약을 바탕으로 회계연도 2028년부터 2030년까지 매출 성장률은 10% 중후반, 또 영업이익률은 약 75%, 조정 잉여 현금 흐름의 마진은 50%를 유지하는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새로운 장기 계약을 이미 8개의 고객사와 체결하면서 회계연도 2027년 전체 출하량의 절반을 차지했고 그 다음 해에는 약 3분의 2를 차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는데요.
최저 가격 기준에서도 총마진 80%를 유지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만큼 이렇게 벌어들인 잉여 현금의 100%를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 HBM과 D램 중심이던 메모리 구조에 변화가 올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HBF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는데요.
D램이 기반인 HBM은 비용이 너무 큰 게 가장 큰 단점이라 할 수 있죠.
샌디스크는 이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장 장치인 플래시 메모리, 낸드를 HBM처럼 쌓아 올리는 HBF 기술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고객사에서 첫 샘플을 제공한 뒤에 실제 수요를 확인해 보고 생산 규모와 투자 계획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렇게 뚜렷한 장기적인 목표가 다시 한번 주가의 상승 동력이 된다는 점을 증명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