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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부 구원투수 등판..."장기채 바이백 2배 확대"-[굿모닝 글로벌 이슈]

2026-08-20 07:09:59
美 재무부 구원투수 등판..."장기채 바이백 2배 확대"-[굿모닝 글로벌 이슈]


[美 재무부 구원투수 등장..."장기채 바이백 2배 확대"]

미 재무부가 국채 매입에 나서는 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10년 만기부터 30년 만기까지 장기물 채권을 중심으로 더 큰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장기 채권의 매입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이 소식에 오늘 30년물 국채금리는 10bp 크게 내리며 5.19%에 거래됐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 역시 6.5bp 하락하며 4.64%에 거래됐는데요.
어제,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원 달러 환율이 1,300원 대에 진입했는데, 바이백 소식으로 달러 가치가 하락하자 원 달러 환율 역시 1,389원까지 내려오고 있습니다.

바이백에 대해 쉽게 설명드리자면, 말 그대로 미국 정부가 시장에 이미 유통되고 있는 미국 국채를 다시 돈을 주고 사들이는 것입니다.
기업에서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국채 시장에 유동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오늘 장기물 국채금리가 바로 낮아진 것처럼 금리를 안정시키는 효과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갑자기 이렇게 적극적으로 장기채 매입에 나서는 것을 두고 다른 의도가 있다고 보는데요.
바클레이즈에서는 장기물 금리가 재무부가 용납할 수 있는 한계선까지 오르자 “우리는 국채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는 신호를 분명히 전달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유동성을 늘리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2주 전 분기 국채 발행 규모를 밝힐 때 바이백을 단행했어야 하는데, 오늘 이렇게 갑작스럽게 바이백을 발표한 것은 재무부가 직접 나서 장기물 국채금리를 낮추겠다 또 낮출 수 있다는 힘을 과시한 것이라 설명하는데요.
도이치뱅크에서는 부드러운 형식의 금융 억압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
정부가 이제 시장에 온전히 맡기는 게 아니라 직접 국채의 수급에 영향을 줘서 장기물 금리의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취리히 보험사에서는 오늘의 조치가 단순히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지 원인을 해결하는 게 아니라며 장기물 금리 상방 압력을 일시적으로 줄이는 효과에 불과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CNBC에서는 오늘날 치르는 대가가 결국 과거부터 연준이 금리를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美 20년물 국채입찰 수요 부진]

하지만 오늘 10년물, 30년물 등 장기물 위주로 국채금리가 잠시 튀어 오르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바로 20년물 국채입찰이 진행된 건데, 그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했습니다.
20년물 국채입찰 전에 아무래도 재무부의 바이백이 발표됐기 때문에 수요가 좀 있지 않을까 예상됐었는데요.
그런데, 입찰 당시 시중금리가 5.19% 수준이었는데 입찰 금리가 5.2%를 소폭 웃돌면서 수요가 다소 부진한 모습이었습니다.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 규모보다 몇 배 더 많은 수요가 몰렸는지 확인하는 수치죠.
응찰률도 6개월 평균치인 2.66배를 유지하는 게 중요했는데, 이 응찰률도 2.53배로 나왔는데요.
결국 재무부의 지원책이 아직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지 못했다는 게 드러난 순간이었습니다.

[트럼프, 연내 북미 정상회담 추진하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이 뜻대로 풀리지 않자 시선을 북한으로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올 가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방안을 세우라고 참모진들에게 지시했는데요.
특히 오는 11월에 중국 선전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데 이 아시아 순방 기간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는 적기로 보고 있다고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은 간밤에도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한 취재진이 백악관에서 “올해 안에 김정은과 만날 것으로 예상하느냐” 질문했더니, 그렇다며 만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서한을 교환했느냐는 질문에는 답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도 그와 잘 지내고 있다고 다시 한번 친분을 강조했는데요.

하지만 북한에서는 한미연합훈련이 축소됐다는 사실에 회의적인 태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이 현재 북한은 훈련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현실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군사 훈련의 본질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다만 양국 간의 정상회담과 또 두 정상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있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자신이 알지 못하는 사안이라며, 완전히 아니라고 선을 긋는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中 휴머노이드 기업 유니트리, 상장 첫날 460% 폭등]

중국의 휴머노이드 기업 유니트리가 어제 상하이 증시 상장 첫날부터 무서운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주가가 개장 직후 629% 넘게 폭등하다가 공모가 대비 460% 상승으로 거래를 마무리하면서 시가총액은 우리 돈 70조 7천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현재 중국의 휴머노이드는 중국 정부가 반도체부터 다양한 전략적인 기술을 지원해 주고 있는 부문입니다.
월가에서도 유니트리의 상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데요.
JP모간에서는 중국의 휴머노이드 사업은 당국의 정책 지원에 달려 있다고 말하면서, 이번 자금 조달로 휴머노이드의 대량 생산의 변곡점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블룸버그에서는 유니트리의 성공적인 IPO 상장이 곧 중국 AI 제품에 대한 높은 수요를 보여준다며, 중국의 AI 개발이 가속화되는 것은 물론 향후 중국의 로봇 기업들의 이정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한편 중국의 낸드 플래시 기업인 양쯔메모리 역시 상장을 위한 막바지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얼마 전 창신 메모리가 IPO 상장으로 존재감을 부각시킨 만큼, D램에 이어 낸드까지 메모리 분야에서의 중국의 자립이 다시 한번 주목받게 될텐데요.
미국의 반도체 제재 속에서도 중국이 자본시장을 활용해 메모리 생산 능력을 입증한다면, 이 또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에게 또다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