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 센터 건설이 앤트로픽 IPO 변수가 된다"...美 님비현상 극심-[굿모닝 글로벌 이슈]
2026-08-24 08:38:29
["AI 데이터 센터 건설이 앤트로픽 IPO 변수가 된다"...美 님비현상 극심]
앤트로픽의 굉장한 IPO 기대감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강력한 AI 수요에 대응할 전략이 필수겠죠. 충분한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하는 게 가장 큰 과제일텐데요. 그런데 CNBC에 따르면, 앤트로픽이 IPO 투자 설명서에 AI 데이터 센터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명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미국 안에서는 실제로 AI 데이터 센터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데요. AI 데이터 센터를 짓기 위해서는 그만큼 막대한 전력과 용수가 필요하고요. 전기를 많이 쓸 수밖에 없어 해당 지역의 전기 요금이 크게 인상되고 있습니다. 또 AI가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 속에 데이터 센터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상황인데요. 이에 텍사스를 AI 개발의 중심지라고 했던 텍사스 주지사는 결국 최근 약 1천 800개의 신규 데이터 센터에 대한 승인을 중단했고요.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주정부가 데이터 센터 건설을 막을 수 있도록 권한을 가지는 행정명령을 발표했습니다. 한때 AI 투자의 중심이 됐던 데이터 센터 건설이었는데 이제는 지역민들에게 걱정거리가 되었고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인들에게는 골칫거리가 되어버리고 만 건데요. 최근 갤럽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10명 중 7명이 자신의 지역 내에 데이터 센터가 지어지는 것을 반대하는 상황이고 이에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가릴 것 없이 데이터센터 건설을 규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한편 앤트로픽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기 위한 움직임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구글의 맞춤형 AI칩 프로젝트의 설립자이자 최근까지 TPU 개발을 책임지던 아미르 살렉을 영입한 건데요. 지금은 엔비디아와 구글, 아마존 등 외부에서 칩을 공급받고 있지만 앤트로픽의 야심찬 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인프라 공급이 우선되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장 마감 후, 브로드컴이 앤트로픽 등 AI 기업들이 필요한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대 1천억 달러 규모의 금융 조달을 추진한다고 밝혔었죠. 엔비디아에 이어 브로드컴까지 이제 AI칩 성능을 넘어 누가 고객에게 자신들의 AI칩을 더 많이 살 수 있도록 자금을 공급할 수 있을지가 중요해졌는데요. 특히 이번 브로드컴의 금융 거래 핵심 고객이 바로 앤트로픽이라 앤트로픽의 인프라 공급에는 다시 한번 청신호가 켜지기도 했습니다.
[美·캐나다, 끝내 무역협상 결렬..."캐나다 제품에 50% 추가 관세"]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협상이 끝내 결렬됐습니다. 이로써 미국은 일부 캐나다산 제품에 대해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데요. 관세 부과 대상은 와인과 가구, 유제품, 의류 등으로 200억 달러 규모에 해당합니다. 캐나다 역시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는데요. 9월 8일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대등하게 약 200억 달러 규모로 '달러 대 달러'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미국산 철강, 유제품, 가전제품, 농기계 그리고 전자제품이 해당되는데요.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캐나다가 합의된 조건에 따라 협상하는 것을 최종적으로 거부했다고 밝혔지만 카니 총리는 미국 측이 막판에 조건을 변경했고 또 바꾼 조건이 불공정해 협상이 타결되지 못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캐나다가 픽업 트럭 등 중대형 차량에 대한 관세를 일반 자동차처럼 25%에서 15%로 인하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결국 양국이 이견을 좁히지 못했는데요.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3개월 동안 30만톤의 다진 소고기에 대한 관세를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소고기는 현재 시세보다 25% 저렴하게 판매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번 조치로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덜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실제로 현재 미국의 소고기 사육 규모는 가뭄과 사료비 상승으로 인해 1950년대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공급이 크게 줄고 있기 때문에 소고기는 식료품 물가 상승의 주범이 되고 있는데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인들의 밥상 물가를 잠재우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이지만 오히려 핵심 지지 기반인 공화당과 축산 농가에서는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축산농가는 최근에야 비로소 소고기 가격이 올라 그동안의 손실을 보전하고 있었는데, 저렴한 외국산 소고기가 유입된다면 다시 소고기 가격이 폭락하는 것을 지켜봐야 하고요. 또 타이슨 푸드 등 대형 가공 업체들이 이때를 노려 저렴한 외국산 소고기를 대량으로 매입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즉, 단기적으로 볼 때는 식료품 가격을 낮출 수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결국 미국 축산업의 기반을 무너뜨리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크레드 마진 상승 배경에는 러우 전쟁 장기화...러, 이제 에너지 수입국으로]
주말 사이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사상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도심의 쇼핑센터가 폭격을 당해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130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쇼핑몰 전체 면적의 3분의 1이 불타 실종자까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다음 날에는 키이우 지역의 한 창고가 러시아 드론에 의해 폭격됐고 남부 도시에서는 시내 버스가 공격을 받아 민간인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최근 양국의 교전이 늘어나면서 지난달 우크라이나의 민간인 사망자는 최소 437명, 1년 전보다 70% 증가했는데요. 특히 지금은 한창 밀 수확기라 할 수 있죠. 농업 의존도가 큰 우크라이나에 경제적인 타격을 주고자 러시아가 연일 공격을 단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역시 다음 달 총선을 앞두고 있는데요. 우크라이나도 이 시기를 겨냥하고 계속해서 러시아의 정유 시설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결국 산유국인 러시아가 이제는 외국에서 연료를 수입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는데요. 이에 전 세계적으로 연료 공급이 부족해지는 사태가 다시금 떠오르면서 유가가 다시 급등하고 있고요. 자동차 연료뿐만 아니라 농업과 화물 운송에 쓰이는 디젤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19일을 기준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의 디젤 가격은 갤런당 7달러까지 다시 상승했는데요. 현재 가을이 다가오면서 농부들이 수확을 준비하고 있고 연말에는 쇼핑 시즌을 앞두고 있어 화물 운송량이 증가하는 시기라 할 수 있죠. 그런데 이 시점에 맞춰 다시 기름값이 상승하는 것을 보니 향후 인플레이션 지표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