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형 실적 발표와 사법 리스크 해소, 신제품 공개 등 굵직한 모멘텀을 중심으로 뚜렷한 차별화 장세를 나타냈습니다. 먼저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는 2분기 매출 962억 2,0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2.22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생성형 AI 모델 구축 확대와 데이터센터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메타는 오랜 기간 발목을 잡았던 청소년 SNS 중독 관련 소송을 167억 달러 규모의 합의금으로 타결지었습니다. 합의금은 10년간 분할 지급되며, 이번 3분기 실적에 약 100억 달러를 선지급 비용으로 반영합니다. 메타는 10대 이용자의 사용 시간 제한, 야간 이용 차단, 연령 인증 강화 등을 도입하기로 합의하며 최대 사법 리스크를 털어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FSD 데이터센터 철수설을 공식 부인하고 허위 사실 유포자에 대해 공안에 정식 신고 조치했습니다. 상하이 센터가 정상 운영 중이며 주행 보조 관련 인력을 추가 채용하고 있다고 밝혀 불확실성 차단에 나섰습니다.
아마존은 미국과 캐나다 간 관세 갈등 심화 속에서도 캐나다 내 택배 물동량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 현지 물류 인프라 투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조치 이후에도 물류센터를 확충하며 직접 배송 경쟁력 확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사업부인 AWS는 네덜란드의 경량형 고성능 분석 데이터베이스 개발사 덕랩스(DuckLabs)를 인수해 데이터 분석 역량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알파벳(구글)은 기업용 AI 서비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에 최소 사용 금액 제한이 없는 종량제 요금 방식을 도입해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장기 구독 전환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북미와 유럽의 에너지 특화 AI 스타트업 28곳 육성에 착수하고, 딥마인드 산하 일부 조직을 대외협력 부서로 이관하는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마이크론은 AI 시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운영과 기술 연구 체계를 재정비했습니다. 마니시 바티아 수석부사장을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스콧 디보어 박사를 사장 겸 최고기술·제품책임자(CTPO)로 각각 임명해 제품 개발 및 납기 경쟁력 제고에 나섰습니다.
애플은 오는 9월 9일 본사에서 신제품 공개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차세대 아이폰 및 애플워치와 함께 첫 폴더블 스마트폰, 대형언어모델(LLM) 기반의 차세대 '시리 AI'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이 첫해에만 1,000만 대 이상 출하되며 수익성 극대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스페이스X에 대해서는 모건스탠리가 비중확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00달러를 유지했습니다. 루이지애나주에 들어설 1,000억 달러 규모 신규 스타베이스 발사 기지의 가치가 과소평가되어 있다며, 2028년 예상 실적 기준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히 부각되는 구간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