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러 연준 이사 "물가 둔화시 9월 금리 동결 지지"]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향후 인플레이션, 즉 물가가 둔화하는 흐름이 지속된다면 이번 달 FOMC에서 금리 동결을 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월러 이사는 "물가가 여전히 2%라는 목표치를 훌쩍 웃돌고 있는 것은 맞지만, 최근 추세를 보면 마침내 디스인플레이션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는데요.
쉽게 말해 물가가 한풀 꺾이는 조짐이 나타났다고 하며, 이러한 흐름이 계속된다면 금리를 유지하는 게 맞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다만 "8월 소비자물가지수 CPI를 확인해 보겠다"고 말하면서, "물가가 다시 높게 나오고 물가 흐름이 되돌려진다면 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연준 안에서 연준 의장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영향력이 큰 월러 이사가 이번 달 금리 동결을 지지할 수 있다고 말하자, 9월 금리 인상 확률이 꽤 큰 폭으로 내려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워시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금리 인상 기조를 보이자 63%까지 올라갔었던 금리 인상 확률이 현재는 50%로 집계되고 있는데요.
또 국채시장 역시 즉각 반응했습니다.
특히 통화정책에 민감한 단기물을 중심으로 국채금리의 낙폭이 컸는데, 2년물 국채금리는 4.6bp 내린 4.34%에 거래를 마무리했습니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우리 시간으로 9월 11일 밤에 공개되고, 또 9월 17일 새벽에 미국의 기준금리가 결정된다는 점 참고해 보셔야겠습니다.

한편 미국의 서비스업이 제조업에 이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ISM에서 집계한 미국의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 PMI가 55.4로 나왔고, 특히 강력한 수요 덕분에 신규 주문이 3년 반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서비스업에서 특히 신규 주문이 이렇게 급증하자,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고요.
서비스업 고용이 두 달 연속 위축되고 있지만, 신규 수주가 크게 오른 만큼 향후 고용이 확대되는 길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美 자동차 업계, 中 커넥티드 차량 영구 수입 금지 요구]미국 주요 자동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이뤄진 자동차혁신연합이 미국 의회에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에 대한 수입을 영구적으로 금지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차량에 들어가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수입을 영구적으로 금지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는데요.
커넥티드 차량은 쉽게 말해 달리는 스마트폰입니다.
차량과 인터넷이 연결돼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자동차를 뜻하는데요.
실시간으로 정보가 오가고 차량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 안에서는 사실상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 판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더해 현재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보조금을 활용해 전 세계에 덤핑을 하고 있으니, 이들의 수입을 영구적으로 금지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입니다.
미국 안에서는 아직 덤핑으로 인한 영향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 상황이 지속되고 미국 자동차 업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의 수입 금지안을 아예 법제화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데요.
법안을 촉구하는 자동차혁신연합은 사실 미국 자동차 업계의 가장 큰 무역협회인 만큼 메르세데스-벤츠가 회원으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기업이 메르세데스-벤츠의 지분을 20%나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만약 이 법안이 실제로 통과된다면 메르세데스-벤츠의 미국 매출에는 타격을 줄 수밖에 없는데요.
그래도 일단 협회에서는 중국 자본이 섞인 기업들이 억울하게 차별받지 않도록 균형 잡힌 정책을 만들어달라고 의회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G20 재무장관 회의와 연결 지어 볼 수 있는데요.
베선트 장관 역시 이 자리에서 "중국의 보조금이 무역의 불균형을 일으킨다"고 비판했습니다.
심지어 미국이 공동 성명문에 중국이 주도하는 국가 산업 정책을 비판하면서, 불균형을 심화시키는 '비시장적 정책'과 관행을 철폐해야 한다는 문구를 넣었는데, 중국이 이 '비시장적'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것을 두고 크게 반발했습니다.
결국 양국이 합의를 하지 못한 채 19개 회원국의 이름으로 성명문이 발표되기도 했는데요.

오늘 마침 미국의 7월 무역 적자 규모가 공개됐는데, 6월보다 24.4%나 증가한 886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1년 반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건데요.
하지만 이는 AI와 관련한 기업들의 투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AI와 관련한 컴퓨터, 그리고 반도체와 관련한 자본재 수입이 1천403억 달러를 기록했기 때문인데요.
무역 적자 규모가 커진다면 아무래도 다음 분기 GDP 성장률을 계산할 때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하겠죠.
로이터통신에서는 3분기 GDP 성장률이 전분기보다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129억에 허깅페이스 인수]엔비디아가 지난주 보도된 대로 오늘 129억 3,000만 달러에 허깅페이스를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DA 데이비슨은 허깅페이스를 'AI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부동산'이라고 평가하며 엔비디아의 인수를 높이 평가한 바 있는데요.
허깅페이스는 세계에서 가장 큰 오픈소스 AI 플랫폼으로서 누구나 쉽게 AI 모델을 공유하고 테스트해볼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는 이제 AI 개발자들이 상주하는 플랫폼을 직접 소유하게 되면서 지배력을 넓히게 됐고요.
자체 AI 칩을 개발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의존도도 줄이게 됐습니다.
또 오픈소스 AI 모델의 발전을 도모하면서 결국 GPU에 대한 수요를 확장하게 만드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데요.
또 얼마 전 엔비디아의 실적이 발표되긴 했지만, 마켓워치에서는 "엔비디아의 최근 상승세가 델의 호실적 덕분"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웨드부시에서도 "델의 AI 서버가 급증한다는 건 엔비디아와 또 엔비디아의 칩을 사는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의 성장이 낙관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는데요.
아르젠트 캐피털에서도 "이제 가치평가에 민감해진 시장이라며, 여러 요인을 고려할 때 엔비디아가 최고의 기업"이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