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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FOMC 결정에 따른 시장 동향 전망 [글로벌 머니플로우]

2026-09-09 04:47:47
9월 FOMC 결정에 따른 시장 동향 전망 [글로벌 머니플로우]



9월 FOMC를 앞두고 시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시카고 상품거래소에서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60% 동결 확률은 40%를 나타내면서 이번에는 더욱 연준의 결정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연준의 카드에 따라 자산의 가치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금리를 동결했을 때와 인상했을 때, 각 시장에 몰아칠 파도를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금리 동결입니다. 현재 시장이 인상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연준이 금리를 동결한다면 시장 입장에서는 예상보다 한 발 물러선 결정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블룸버그가 옵션시장을 분석한 결과, 연준이 동결 결정을 내린다면 S&P500지수는 대략 1% 정도 상승할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와 성장주가 상대적으로 강할 수 있습니다. 연준의 결정과 함께 주목해야 할 곳은 채권시장입니다. 최근 추이를 살펴봤을 때, 이번에 동결 메시지가 더해진다면 2년물 국채 금리는 현재 4.38%에서 다시 4.3% 중반으로 내려가는 흐름을 예상해볼 수 있다고 합니다. 달러는 어떨까요?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금리 동결 시 달러 인덱스는 약 0.3~0.7% 정도의 약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됩니다. 현재 98선 후반에서 99선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니, 이 계산대로라면 98선 초중반까지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최근 달러는 중동 정세와 유가라는 변수도 함께 적용되고 있습니다. 간밤 사우디 아람코의 석유 인프라가 피격되면서 현재 브렌트유는 배럴당 98달러에 육박했고 국제 유가는 6주 만에 최고치입니다. 더구나 오늘 미국 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러당 4.15달러로 1년 전보다 30% 올라 노동절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유가가 급등하면 미국 물가에도 다시 부담이 생깁니다. 그렇다면 연준이 동결하더라도 시장은 “일시적인 동결일 뿐이다” 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달러와 국채 금리의 낙폭이 제한될 수 있다는 지적도 함께 나왔습니다. 한편 FX엠파이어에 따르면, 금리 동결 시 단기적으로 트로이온스당 4,600달러까지 상승하는 시나리오를 생각해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근 월가에서는 금리 동결 시 비트코인이 8만 달러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다는 시각을 보여왔습니다. 미국의 실질금리와 유동성 여건이 완화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면 비트코인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에는 정반대입니다.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경우에도 핵심은 인상 그 자체보다 연준이 뒤이어 던질 메시지의 강도입니다. “물가가 여전히 높다, 추가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 같은 메시지가 추가로 나온다면 시장이 받을 충격파는 배가 될 수 있습니다. 인베스팅도 이 부분에 대해 강한 경고를 남겼습니다. 연말에 증시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9월은 역사적으로 증시가 힘을 쓰지 못하는 계절인데 여기에 금리 인상이라는 악재까지 겹치게 되면 9월 내내 S&P500지수의 하방 압력이 추가로 커질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국채 금리가 올라가면 달러는 강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금값에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의 경우 중앙은행의 수요라는 든든한 방패가 있어 장기적으로는 그 가치가 여전히 굳건하다는 공통적인 의견입니다. 그리고 비트코인은 이때 주식보다 더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잭슨홀에서 워시 의장이 매파적인 발언을 보였던 때의 흐름과 비슷하게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7만 7천 달러선까지 하락하는 시나리오를 생각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반면, 코인데스크는 현재 비트코인 투심이 낙관적이며 금리보다 미국의 막대한 부채 문제가 비트코인 가격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진단을 보인 바 있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