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바이백 3배 확대...시장 반응 냉담]간밤에 들어온 글로벌 이슈 전해드리는 이슈 인사이드 시간입니다.
먼저 첫 번째 소식은 바로, '미 재무부 바이백 3배 확대했지만, 실망감 이어지다'입니다.
바로 밑에 10년물 국채금리의 그래프를 보시면 오늘 재무부의 조치가 어떤 반응으로 이어졌는지 짐작하실 수 있는데요.
오늘 10년물 국채입찰에 수요가 많이 몰리면서 상승폭을 줄이다가 다시 또 반등했는데, 10년물 국채금리는 오늘 4.84%를 뛰어 넘었습니다.
약 3년 만에 최고 수준인데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보면, 미 재무부가 간밤 최대 60억 달러 규모로 10년에서 20년 만기 국채를 바이백, 즉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상적인 규모에서 3배를 늘리는 것인데요.
또 향후에 6차례 더 매입할 장기 국채 매입의 규모는 최소 40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국채금리가 전반적으로 오른 것은 이 바이백 규모에 대해 실망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베선트 재무장관이 바이백 규모를 2배 늘리겠다고 밝힌 것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고,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80억 달러 혹은 100억 달러 규모의 파격적인 매입에 나설 것이라 기대했지만, 결국 바이백 규모가 60억 달러에 그치고 만 건데요.
심지어 도이치뱅크에서는 "재무부가 스스로 먹이를 계속 줘야 하는 괴물을 만들어냈다"고 비판했고요.
블룸버그에서는 "장기물 국채금리를 낮추려면 정부의 지출을 줄이고 금리를 인상해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킬 수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국가 차원에서의 리더십, 즉 재무부의 뚜렷한 조치"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실망스러운 바이백 규모에 오늘 달러화도 낙폭을 빠르게 만회하며 치고 올라 왔는데, 이와 관련해 스펙트라 마켓에서는 "오늘 가장 따분한 결과였다", "달러화 약세로 이어지게 하려면 100억 달러 정도의 바이백 규모가 나왔어야 했다"고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걸프 선박전 본격화...브렌트유, 장중 101달러 돌파]
오늘 이렇게 국채 금리를 상승하게 만든 요소가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다음 키워드를 통해 확인해 보시죠.
두 번째 키워드는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로 이어지고 있는 걸프 선박전입니다.
미국과 이란이 서로의 선박을 겨냥해 공격을 이어가자 오늘 브렌트유가 101달러를 돌파하며 지난 7월 이후 다시 최고 수준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어제 미 중부사령부가 이란의 유조선 5척을 공격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어서 이란이 이에 대한 보복으로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미국 선박 2척과 유조선 8척을 포함해 총 10척을 공격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양측 모두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의 보복 공격을 단행하고 있는 건데요.
간밤에는 이라크 영해에서 약 200만 배럴의 원유를 운송하고 있었던 파나마 국적의 유조선 뉴안드로스호가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원유를 운송하고 있는 선박들이 공격을 받으면 당연히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될 수밖에 없겠죠.
캐피털 이코노믹스에서는 "지금 가장 위험한 것은 지금까지 유가를 그나마 안정시켜 왔던 오만만에서의 선박의 환적이 줄어들지 여부"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더해 이란에서는 "호르무즈 해협과 오만해에 이어 아라비아해 일부까지 해상 통제 구역을 설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로 설정할 해상 통제 구역은 이란 남동부의 항구 도시 차바하르 인근 해역에서 오만해 그리고 아라비아해 일부까지 포함된다고 밝힌 건데요.
뿐만 아니라 이란 지도부는 "현재 이번 전쟁을 국가 존립이 걸린 문제로 보고 있으며, 미국으로부터 물러설 의사가 없다"고 확실히 입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미국과 유럽 소비자들은 몇 달 동안 휘발유와 디젤을 배럴당 100달러가 넘는 가격에 지불해 오고 있습니다.
심지어 오늘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이 3년 반 만에 처음으로 메가와트시 당 80유로를 넘어 서면서 전 세계 인플레이션 우려를 고조시키고 있는데요.
겨울이 다가오고 있는지라 걱정되는 부분이 많은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중에 "중간선거 직전까지는 에너지 가격이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 말하기도 했습니다.
[애플, 아이폰 듀오 공개...존 터너스 시대 개막]이어서 마지막 키워드는 바로 아이폰 듀오 그리고 존 터너스의 시대 개막입니다.
애플이 간밤 모두가 기다려 왔던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를 공개했습니다.
애플은 다른 기업보다 7년 늦게 폴더블폰 시장에 진입한 만큼 이번 아이폰 듀오에는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많았는데요.
아이폰 듀오는 예상대로 책처럼 좌우로 펼치는 형태로 만들어 졌고 처음으로 두 앱을 나란히 실행하는 스플릿 뷰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존 터너스 CEO는 가장 큰 특징점이 바로 두 제품의 활용성을 하나로 결합한 점이라고 밝혔는데요.
또 가장 궁금해 하실 가격은요.
256GB 기준으로 1,999달러, 우리 돈으로 약 329만 원으로 책정됐고요.
다음 달 16일에 사전 예약 주문을 시작하며 23일부터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이날 또 함께 공개된 게 아이폰 18 프로 시리즈였는데요.
아이폰 17 시리즈와 비교해 성능은 많이 차이가 나지 않는데, 가격만 오를까 걱정하며 아이폰 17에 대한 수요가 늘기도 했습니다.
가격은 예상대로 메모리 가격 급등의 여파에 따라 기존보다 100달러 인상됐습니다.
1,199달러, 우리 돈 약 200만 원부터 시작하고요.
성능 면에서는 가변 조리개를 장착해서 카메라 기능이 향상됐고 A20 프로 칩을 탑재해 CPU 성능이 20%, 그래픽 성능이 40% 향상됐습니다.
시장의 반응은 애플의 주가를 통해 짐작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아이폰 듀오가 공개된 직후에는 가격 면에서 갤럭시Z 폴드8보다 100만 원이나 비싸고 무게도 조금 더 무거워서 반응이 다소 미지근했습니다.
그래도 로이터 통신에서는 수년 만에 애플의 주력 제품에 가장 큰 변화가 나타났다고 호평했고요.
더버지에서도 듀오라는 이름에서 오는 기대감과 또 아이패드 OS의 경험이 반영된 기대감이 엄청나다고 평가했습니다.
애플의 주가는 오늘 장중 2% 가까이 내렸다가 0.28% 하락으로 거래를 마무리 지었네요.
지금까지 이슈 인사이드 전해드렸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