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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금리인상 확률 73%...美 10년물 국채금리 5% 눈앞-[굿모닝 글로벌 이슈]

2026-09-11 07:09:07
9월 금리인상 확률 73%...美 10년물 국채금리 5% 눈앞-[굿모닝 글로벌 이슈]





[美 8월 PPI, 전년비 5.4% 상승...예상 부합]


간밤에 일어난 글로벌 소식들 전해드리는 이슈 인사이드 시간입니다.
먼저 오늘 첫 번째 키워드, 바로 확인해 보실까요.
다시 또 높아진 금리인상 확률입니다.
다음주에 있을 연준의 통화정책회의에서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될 확률이 다시금 높아졌습니다.
지난주에는 미국의 고용이 예상치보다 3배나 잘 나왔기 때문이라면 오늘은 간밤에 나온 미국의 8월 생산자 물가지수 PPI 때문이었는데요.
미국의 8월 PPI가 지난 달 대비 0.4% 상승하며 예상치에는 부합했지만, 직전 달 0.1% 상승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꽤 크게 늘었고요.
지난 해 대비로는 5.4% 오르면서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해 예상치를 밑돌았고 전년 대비로는 4.6% 상승하며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美 8월 PPI서 PCE 반영 항목들 상승세]

생산자 물가지수 PPI는 기업들이 부담하는 물가 지표로서 도매물가로도 불리는데요.
즉 기업들이 내는 비용을 보여주는 인플레이션 지표이기 때문에 소비자 물가지수 CPI의 선행 지표라고도 여겨지면서 향후 CPI가 어떻게 움직일지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지난 달 PPI의 상승률도 역시나 다시 높아진 에너지 가격이 주도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에너지 가격이 4.2% 오르면서 전체 상품 가격의 상승분 4분의 3 이상을 차지했는데, 특히 디젤유 가격이 지난 달 대비 24.1%나 크게 증가했습니다.
전체 상품 가격이 한 달 동안 1.1% 상승한 반면 서비스 가격은 0.1% 상승에 그치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사실 에너지 가격만 올랐다면, 연준이 이를 충분히 감안했을 텐데, 연준이 가장 눈 여겨 보는 인플레이션 지표죠.
개인 소비지출 PCE 물가지수에 반영되는 항목들이 꽤 많이 오른 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국내 항공료가 한 달 동안 0.7% 상승했고, 의료 관련 항목들도 요양원을 제외한다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는데요.
물론 이번 달부터 PCE 물가지수를 산정하는 방식이 변경되기 때문에 기존보다는 낮게 나올 수 있겠지만, 결국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인플레이션이 다시 한번 금리 인상 확률을 끌어 올리고야 말았습니다.



[CME 페드워치, 9월 금리 인상 확률 73% 전망]


CME 페드워치에서 집계한 금리 인상 확률도 바로 확인해 보시면요.
지난 주까지 61%였던 금리 인상 확률이 이제는 73%까지 오른 점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PL 파이낸셜에서는 인플레이션의 흐름을 바꿀 만한 강력한 촉매제가 필요했던 상황이었는데, 이 추세라면 다음 주 금리 인상이 유력해 보인다고 전망했는데요.
그런데 모건스탠리에서는 내일 공개될 CPI에 따라 또 한 번 통화정책에 대한 전망이 바뀔 것이라며, 현재 PPI를 기반으로 한 PCE 환산치는 금리 동결에 가깝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오늘도 유가는 고공행진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직후에나 이란과의 전쟁이 끝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고 중동에서는 연이어 폭격음이 들려오며 이란에서는 탄도 미사일을 다시 만들고 있다고 하니, 오늘 WTI는 102달러를, 브렌트유도 장중 108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유가가 이렇게 오르고 있는 건데요.

이제 시장이 바라보는 인플레이션 지표는 단순히 숫자에 의해 판단되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 가격이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전가되는지 그 규모에 의해 판단되기 때문에 오늘 국채금리 역시 유가와 고공행진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오늘 4.96%까지 오르며 5%를 눈앞에 두고 있고, 30년물도 5.37%까지 상승했습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 역시 오늘 15bp 넘게 오른 4.58%에 거래됐는데, 간밤 미 재무부의 바이백 규모가 나오기도 했죠.
60억 달러라는 규모에도 시장이 실망감을 드러냈는데, 총 51억 9천만 달러의 장기 국채를 매입했고요.
국채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 보니 오늘 진행된 미국의 30년물 국채입찰의 수요는 좋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CB 유럽중앙은행, 올해 2차례 금리인상...예금금리 2.50%]

이렇게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인플레이션은 미국만의 문제가 아닌데요.
간밤 유럽중앙은행 ECB가 올해 두 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이로써 예금 금리는 연 2.5%로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 되었습니다.
이번 금리 인상은 만장일치로 결정됐으며, 라가르드 ECB 총재는 당연한 결과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성명문에서도 매파적인 성향이 강하게 드러났는데,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한 차례 금리가 더 인상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공화당 승리시 1인당 5,000달러 배당금 지급 선언]

이어서 오늘 두 번째 키워드도 바로 확인해 보시죠.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 역시 국채금리를 올리는 요소이기 때문에 더 주목받고 있는 소식입니다.
다급해진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드러났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만약 공화당이 하원과 상원 양쪽 모두 승리한다면, 미국 모든 성인에게 1인당 5천 달러, 우리 돈으로 약 670만 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성공한 기업들이 주주들에게 현금을 배당하듯이 현금을 지급하는 것이고 미국 안에서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실제로 이 배당금이 지급된다면, 최소 약 1조 2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는 약 1천 604조 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 투입됐던 부양책보다 훨씬 많은 액수인지라, 현지 언론에서는 도대체 이 비용을 어떻게 충당할 것인가, 미국의 국가 부채가 40조 달러를 넘어서는 상황인데 가능한 것인가를 이야기하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폴리티코에서는 실제로 배당금이 지급된다면 소비 지출이 늘어나 물가 상승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라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밴스 부통령은 트럼프의 배당금은 관세 수익으로 충당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미국이 거둬들이고 있는 관세 수입은 이 배당금에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죠.
블룸버그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나 절박한지 보여주기에 불과하다며, 대통령 단독으로 현금이 지급되는 계획을 승인할 권한이 없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그저 유권자들에게 대통령과 공화당이 경제를 위해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인상을 보여주기 위한 전략이라고도 분석했는데, 미국의 중간선거가 어떻게 흘러갈지도 계속 주시해 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슈 인사이드 전해드렸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