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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FOMC D-1...美 10년물 국채금리, 한때 5.04% 돌파-[굿모닝 글로벌 이슈]

2026-09-16 08:27:20
9월 FOMC D-1...美 10년물 국채금리, 한때 5.04% 돌파-[굿모닝 글로벌 이슈]







[9월 FOMC D-1...美 10년물 국채금리, 한때 5.04% 돌파]


연준의 금리 인상이 임박하면서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2007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늘 유가까지 크게 오르자 장단기를 가리지 않고 국채금리가 상승했는데, 장중 미국의 20년물 국채 입찰까지 입찰 수요가 좋지 않았죠. 응찰률이 2.57배로, 6개월 평균치인 2.65배를 꽤 밑돌았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응찰률은 정부가 팔겠다고 내놓은 국채 물량에 비해 사람들이 얼마나 사겠다고 몰렸는지 그 수요를 보여주는 경쟁률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오늘 20년물 국채입찰에 대한 수요가 부진하자 국채금리가 장중 다시 한번 튀어 오르기도 했습니다.

간밤에는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청문회가 진행됐는데요. 민주당은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5%를 뛰어 넘은 것에 대한 책임을 집중적으로 물었습니다. 그런데 베선트 장관은 "최근 미국의 국채금리가 오른 것은 글로벌 이슈 때문"이라며, 구체적으로 어떤 글로벌 요인이 국채금리를 끌어올렸는지는 설명하지 않았지만, "미국 국채시장의 성과가 세계에서 가장 좋다"고 강조했는데요. 미국의 실질 임금이 상승하고 제조업이 성장하고 또 달러의 지위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고, 바이백도 비교적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는데, 최근 금리 상승에는 미국의 재정적자 우려가 반영되었음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미 의회 예산국에서는 이란과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5개월 동안 미국에 380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일각에서는 미국의 국채금리가 빠르게 오른 만큼 또 빠르게 내려갈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서 "미국의 국채금리가 이렇게 오른 것은 장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보다는 연준이 앞으로 긴축적인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는데요. 즉, "향후 전쟁이 끝나 유가가 내려 간다면, 연준이 물가를 선제적으로 잡기 위해 나섰다는 안도감이 또 반영되어 연준에 대한 신뢰성이 회복되고 결국 이는 장기물 국채금리를 다시 내리게 만드는 요소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여기에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 둔화나 경제 성장세 역시 느려진다면 금리에 대한 하방 압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월가 "올해 두 차례 금리 인상 전망"]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그리고 간밤에 나온 CNBC의 설문 조사까지 모두 올해 혹은 향후 1년 동안 최소 두 차례의 금리 인상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예상보다 더딘 디스인플레이션, 즉 생각보다 물가 상승률의 둔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 않기 때문인데요. 네이션와이드에서는 "미국의 석유, 휘발유, 디젤의 가격이 다시금 오르면서 다른 상품으로 번지는 파급 효과가 이 우려를 더하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올린다면, 유권자들의 주거비 부담을 가중시켜 민주당 후보들에게 유리하게 될 수 있다"고 중간선거와 연결 지어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고 트럼프 대통령도 이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때문에 이번에 나오는 점도표가 더욱 더 중요해지겠죠. 이번 금리 인상이 한 차례로 끝날 일시적 인상일지 아니면 인상 사이클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일지 이것을 가장 눈 여겨 봐야겠습니다.

그런데 블룸버그에서는 "금리 인상에 따른 변동성은 물론 또 금요일에 약 2조 달러 규모의 분기 옵션, 선물 만기를 앞두고 있어서 이에 따른 리스크를 이미 시장이 대비하고 있지만, 가장 큰 악재는 따로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화해 완만한 금리 인상, 즉 예방 주사 격인 금리인상이 아니라 본격적인 금리 인상 사이클이 개시되고 이에 따라 빅테크 기업들의 설비 투자가 삭감돼 반도체와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줄어드는 것이 가장 큰 위험이라고 지적하고 있는데요. AI 속도 조절론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볼 때 AI 투자 흐름에 타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 말하고 있지만, 오늘 WTI가 106달러를 돌파하는 등 유가가 고공행진하는 것은 여전히 시장의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AI 위기론 정면 반박 이어가]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AI 안전 문제는 기업이 스스로 점검하면서 업계 표준과 국제 협력으로 넓혀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제기한 속도 조절론을 자동차 업계에 빗대어 설명했는데요. 자동차 사고가 나면 기업의 안전과 투명성 체계를 재점검하듯이 이를 AI에도 적용 시켜 업계 공통의 안전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국제적인 공조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난 10년 간 가장 놀라웠던 것은, AI 기술 자체의 발전 뿐만 아니라 AI 모델이 빠르게 기업들의 업무 환경에 확산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오늘도 이 논리에 대해 반박하는 미국 정부의 입장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트럼프 행정부는 AI 안전 문제는 정부보다 민간, 즉 기업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앞서 아모데이 CEO는 AI 기업들이 안전에 대해 제약 없이 협력할 수 있도록 반독점법 적용을 예외시켜달라고 요구했는데, 이를 반박하며 "정부의 특혜를 바라지 말라"고 비판했는데요. 특히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과학기술 자문위원장은" AI 기업들이 안전 문제를 해결할 필요를 느낀다면, 스스로 개발 속도를 늦추고 안전한 제품을 만들라"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간밤 젠슨황 엔비디아 CEO도 "관련 법이나 규제를 만들기보다는 기업이 혁신 속도를 최대한 높이되, 안전성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기업이 직접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관련해 브로드컴의 입장에서는 내년부터 앤트로픽이 가장 큰 맞춤형 반도체 고객이 되기 때문에 매출에 타격이 있지 않을까 우려될 수 있겠죠. 그런데 브로드컴 CEO 역시 AI 개발 속도 조절론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고, 기존의 AI 반도체 매출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으며,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