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밤,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았던 연준의 9월 통화정책회의가 진행됐습니다.
금리 결정부터 성명문, 점도표, 또 연준 위원들이 보는 향후 경제 전망까지 지금 바로 가장 빠르게 확인해 보시죠.
먼저 예상대로 미국의 기준금리가 2023년 이후, 3년 2개월 만에 인상됐습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3.75%에서 4%로 인상됐고 우리나라 기준금리와는 상단 기준으로 1% 포인트 차이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연준은 지난해 9월부터 3회 연속 금리를 인하한 뒤에 동결 기조를 이어 왔는데, 이번에 다시 금리를 올리면서 긴축 정책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바로 이어서 연준의 9월 성명문도 분석해 보실까요.
앞서, 우리가 걱정했던 건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다시 격화되고 있고 사우디 아라비아와 후티 반군의 충돌 또 끝나지 않는 러우 전쟁까지, 이렇게 유가를 다시금 끌어 올릴 만한 요소가 많았던 것이었는데요. 즉, 인플레이션을 높이는 요인들이 많았는데, 반면에 미국의 경제는 AI에 대한 활발한 투자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또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지표죠. 간밤에 나온 미국의 8월 소매판매 역시 지난 달 대비 1.2% 상승하며,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이번 성명문에서도 이 내용이 그대로 반영된 점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일단, 가장 먼저 기준금리가 연준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인상됐습니다. 연준의 두 가지 책무, 즉 고용 확대와 물가 안정이죠. 이 두 가지 책무를 이루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지정학적인 상황으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미국의 경제 활동은 견조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고 적어 두었고요.
생산성이 증가하고 있고 자본 투자 역시 활발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연준은 연준의 물가 목표치인 2% 물가 상승률로 빠르게 회복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점을 담기도 했습니다. '타임리어', 즉 더 시기적절한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연준의 목표를 강조한 것인데요.
이 2%라는 물가 상승률 목표치가 성명문에 들어가는지 여부도 주목됐는데, 마지막에 이렇게 또 강조하고 있네요.
그리고 이번 성명문도 굉장히 짧은 모습이었습니다.

이어서 점도표도 확인해 보시죠.
연준 위원들은 자신이 예상하는 향후 금리 수준에 이렇게 점을 찍는데요.
쉽게 말해, 이 점도표가 연준의 금리 향방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힌트가 되고 있습니다.
점도표를 통해 이번 금리인상이 일시적인 인상인지 인상 사이클이 시작되는 것인지 알 수 있는데요.
점도표를 보면, 연준 위원 2명만 이 상태로 올해 금리가 동결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12명이 올해 금리를 한 번 더 올려야 한다, 그리고 나머지 4명은 금리를 두 번 더 올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즉 18명에서 2명을 제외한 16명이 금리를 최소 한 번 더 인상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올해 금리가 한 번 더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 바로 옆에 내년에 대한 금리 전망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올해 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한다고 가정했을 때, 8명의 연준 위원이 여기서 금리를 한 번 더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니, 내년에도 금리가 최소 한 차례 인상되는 기조를 가져간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 이번에도 점이 18개만 찍혔는데요.
케빈 워시 의장이 이번에도 점도표에 자신이 생각하는 통화정책의 향방을 나타내지 않았다는 점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점도표 말고 이렇게 수치로 제시한 금리 전망도 확인해 볼까요.
지난 6월에 올해 금리의 중간 값이 3.8%가 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번에 4.1%로 올랐고 내년 금리의 중간 값도 4.1%, 그대로 가져가고 있습니다.
내후년과 2029년에는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는지 금리의 중간 값이 서서히 내려가고 있는데요.
다음으로 연준은 또 미국의 경제에 대해 어떤 전망을 그려내고 있는지도 확인해 보시죠.
일단, 미국의 경제 성장률, GDP 성장률을 올해와 내년에 0.1% 포인트씩 상향 조정하면서 미국의 경제가 강하다는 점이 반영됐고요.
연준이 가장 눈 여겨 보는 물가 지표죠.
올해 헤드라인과 근원 PCE의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습니다.
지난 6월에 올해 헤드라인 PCE 상승률 전망치를 3.6%로 제시했었는데, 3.7%로 올렸고요.
근원 PCE도 3.3%에서 3.4%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또 앞서 연준이 강조한 게 있었죠.
2% 물가 상승률이라는 목표치로 돌아오는 것이었는데, 이 복귀 시점이 6월에는 2028년이었지만 2029년, 1년 뒤로 늦춰 잡은 점도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어서 미국 고용에 대한 전망도 확인해 보시면요.
실업률로 향후 고용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지금 미국의 고용이 얼마 전에는 예상치보다 3배나 더 잘 나올 정도로 강력한 상태라 할 수 있죠.
실업률 전망치는 앞서 4.3%로 전망했었는데, 4.1%로 하향 조정되기도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연준의 통화정책회의는 꽤 매파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그동안 금리인상이라는 이벤트를 반영해 두고 있었고 오히려 연준의 독립성이 지켜졌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케빈 워시 의장 체제가 들어선 지 세 번째 회의 만에 금리인상이 단행됐습니다.
케빈 워시 의장은 이에 금리인상의 배경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남겼을까요.
이후 시장의 반응까지, 바로 이어서 확인해 보시죠.
김예림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