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창업자, 사적 제트기에 수백억 원 '펑펑'... 아마존 배송에도 활용
Bibhu Pattnaik
2023-10-01 22:09:56
암호화폐 거래소 FTX와 그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붕괴 전 수백억 원 상당의 전세 비행기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FTX는 바하마 소재 항공사인 트랜스 아일랜드 에어웨이즈(TIA)의 프라이빗 제트 서비스에 약 1500만 달러(약 200억 원)를 지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통해 뱅크먼-프리드는 워싱턴 D.C.를 여러 차례 방문할 수 있었다.
흥미롭게도 TIA는 아마존이 카리브해 국가들로 배송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 FTX의 아마존 패키지를 플로리다에서 바하마로 운송하는 중요한 역할도 맡았다고 인사이더는 보도했다.
최근 법원 제출 문서에 따르면 뱅크먼-프리드와 TIA의 CEO 사이에 비공식 계약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계약에 따라 FTX는 TIA에 2840만 달러(약 380억 원)를 대출해 고급 제트기 2대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뱅크먼-프리드는 TIA를 이용해 리어제트 60 기종으로 36회 비행했으며, 각 비행당 비용은 2만~3만 달러(약 2700만~4000만 원) 사이였다. 이 중 최소 21회는 워싱턴 D.C.를 출발지 또는 목적지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D.C. 방문은 특히 중요한데, FTX 임원들의 정치 자금 기부가 다음 주 시작되는 뱅크먼-프리드의 재판에서 증거로 사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검찰은 뱅크먼-프리드가 FTX 자금 1억 달러(약 1340억 원)를 정치인들에게 전달하는 계획을 세웠다고 보고 있다. 이는 정치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전략으로 여겨진다.
FTX 바하마 법인의 전 대표 라이언 살라메는 선거자금법 위반을 인정했지만, 뱅크먼-프리드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뱅크먼-프리드는 100년이 넘는 징역형에 직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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