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99번째 생일을 맞아 그의 인도주의적 공헌을 높이 평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일요일 트위터를 통해 카터 전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했다. 게이츠는 카터를 '영감의 원천'이라 칭하며 그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 세계를 영원히 변화시켰다고 평가했다.
게이츠는 자신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인물로, 이전에도 주목할 만한 공헌을 한 세계 지도자들에 대한 존경을 표한 바 있다. 특히 넬슨 만델라의 생일에는 만델라, 자신의 아버지 빌 게이츠 시니어, 그리고 카터가 HIV에 감염된 영아들을 안고 있는 사진을 공유하며 이 질병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과 낙인을 없애려 했던 노력을 상기시켰다.
게이츠의 카터에 대한 찬사는 백악관이 전 대통령의 99번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가운데 나왔다. 백악관 북쪽 잔디밭에는 카터가 39대 대통령이었음을 상징하는 39개의 촛불로 장식된 3단 케이크 구조물이 설치됐다.
미국 역대 대통령 중 최장수 기록을 보유한 카터는 10월 1일 99세가 됐다. 손자 제이슨 카터는 할아버지의 장수 비결로 규칙적인 운동과 사랑을 꼽았다.
게이츠의 카터에 대한 인정은 카터의 지속적인 영향력과 그의 인도주의적 노력이 전 세계에 미친 영향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