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20% 올랐는데... 경제학자 92% vs 일반인 10% '물가 되돌리기' 놓고 인식차
Benzinga Neuro2023-10-02 14:45:31
오바마 정부 시절 경제학자 제이슨 퍼먼이 물가가 20% 상승한 후 정책 입안자들이 이전 수준으로 물가를 되돌려야 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퍼먼은 최근 X(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쉴러의 1997년 설문조사 데이터를 인용했다. 이에 따르면 경제학자의 92%가 물가 되돌리기에 반대한 반면, 일반 대중의 경우 단 10%만이 반대 의견을 보였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인플레이션 논쟁과 우려 속에서 나온 발언이다.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 물가지수의 전체 지수는 7월 3.4%에서 8월 전년 동월 대비 3.5%로 상승했다. 반면 에너지와 식품 항목을 제외한 근원 PCE는 같은 기간 4.2%에서 3.9%로 하락했다. 이로 인해 연준의 금리 정책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아직 인플레이션에 대해 승리를 선언하기는 이르다고 경고하고 있다. 유가 상승과 실질 가처분소득 감소로 인한 소비 둔화 가능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지속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퍼먼의 이번 발언은 물가 상승에 대한 대응책을 둘러싸고 경제 전문가와 일반 대중 사이의 인식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는 향후 인플레이션 대응 정책 수립에 있어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