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이 된 유명 배우 로빈 윌리엄스의 딸 젤다 윌리엄스가 아버지의 음성을 인공지능(AI)으로 재현하는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이를 "개인적으로 매우 불편한 일"이라고 표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젤다 윌리엄스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사망한 아버지의 목소리를 AI로 모방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또한 동의를 구할 수 없는 배우들의 목소리를 AI로 복제하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관행을 비판했다.
그는 "이러한 재현물들은 기껏해야 위대한 인물들의 열악한 모방에 불과하며, 최악의 경우에는 이 업계가 지향해야 할 바와는 반대로 최악의 요소들을 짜깁기한 끔찍한 프랑켄슈타인의 괴물과 같다"고 말했다.
젤다 윌리엄스는 AI가 배우를 대체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반대해왔다. 그는 이전에도 2019년 한 감독이 고인이 된 제임스 딘을 디지털로 재현하여 영화에 출연시키려는 계획을 비판한 바 있다. 이번 발언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AI 사용에 대한 논란과 SAG-AFTRA의 항의가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