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조업 PMI 9월 예상 상회... 10개월 최고치 기록

미국 제조업 활동이 9월에 예상치 못하게 반등하면서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는 조짐을 보였다.

ISM 제조업 PMI는 49로 급등해 예상치(47.8)를 상회하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여전히 11개월 연속 소폭 위축을 나타내고 있다.

ISM 제조업 PMI 주요 내용:

? 신규주문지수는 9월 46.8%에서 49.2%로 개선됐으나 여전히 소폭 위축 영역에 머물렀다.

? 생산지수는 8월 50%에서 9월 52.5%로 상승해 확장세로 전환했다.

? 물가지수는 48.4%에서 43.8%로 하락해 제조업체의 투입 비용 하락 가능성을 시사했다.

? 주문잔고지수는 44.1%에서 42.4%로 하락해 위축세가 악화됐다.

? 고용지수는 8월 48.5%에서 9월 51.2%로 상승해 확장세로 전환했다.

ISM 제조업 PMI는 2022년 11월 이후 50 이하를 기록하며 대침체 이후 가장 긴 위축 기간을 보이고 있다.

ISM 제조업 비즈니스 설문위원회 위원장인 티모시 R. 피오레는 9월의 개선을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했다. 식음료 및 담배 제품, 석유 및 석탄 제품 등 두 개의 주요 제조업 분야에서 성장을 보고했다.

또 다른 회복 신호로 S&P 글로벌의 미국 제조업 PMI가 9월 49.8로 상향 조정됐다. 이는 예비치 48.9와 8월 최종치 47.9를 상회하는 수치다. 이는 5개월 연속 소폭 위축을 나타내고 있으나, 생산량은 5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소폭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