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상 낙관론에 S&P500·나스닥100 ETF 사상 최고치 경신

S&P500 ETF(SPY)와 나스닥100 ETF(QQQ)가 다음 주 8월 1일 시한을 앞두고 무역협상 낙관론이 고조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영국, EU와의 무역협상 진전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만날 예정이며, 월요일에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회동한다. 미국은 다음 주 중국과도 새로운 무역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이번 주 파이낸셜타임스는 EU가 15% 관세율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했으며, 영국은 이미 10% 기본 관세율에 동의한 바 있다.

유럽 관리들과 외교관들은 미국과의 무역협상이 이번 주말 중 타결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그러나 미국의 두 번째로 큰 단일국가 교역 파트너인 캐나다는 상황이 좋지 않다. 트럼프는 "캐나다와는 협상의 여지가 많지 않다"고 밝혔다. 미국과 협상을 타결하지 못한 국가들은 10%, 15%, 또는 50%의 관세율이 적용된다. 50% 관세율은 소수 국가에만 적용될 예정이며, 브라질이 이에 해당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은 6월 회계연도 기준 처음으로 1,000억 달러의 수입을 달성했다. 회계연도가 9월에 종료되므로 더 높은 기록을 세울 수 있는 3개월이 남아있다. 미국인들은 이 수익의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트럼프는 금요일 백악관에서 "현재 이를 검토 중이며, 많은 돈이 들어오고 있어 특정 소득 수준의 국민들에게 작은 환급을 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제롬 파월과의 연준 본부 방문 이후, 파월 의장이 정치로부터 연준의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임기를 마무리하겠다는 의사를 측근들에게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전의 추측과 달리 트럼프는 방문 중 파월 의장 해임에는 관심이 없다고 설명하면서도 금리 인하 압박은 계속했다. 트럼프는 "그런 조치는 큰 결정이며, 현재로서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P500 지수(SPX)는 0.40% 상승했고, 나스닥100 지수(NDX)는 0.23% 상승하며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