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피스 부동산 시장 위기 직면... 전문가들 "2025년까지 1.5조 달러 부채 만기, 최악의 상황 우려"

블룸버그 마켓라이브 펄스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미국 오피스 부동산 시장의 전망이 암울한 것으로 나타났다. 919명의 응답자 중 약 3분의 2가 시장이 심각한 침체를 겪은 후에야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블룸버그 설문조사 참여자 대부분이 미국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2024년 하반기나 그 이후에야 바닥을 칠 것으로 예상한다는 점이다. 이는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침체를 시사한다.

이러한 전망은 2025년 말까지 만기가 되는 1.5조 달러 규모의 상업용 부동산 부채, 특히 오피스 빌딩과 연계된 25%의 부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이미 그린스트리트 지수는 2022년 3월 최고치 대비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1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과제: 자금 조달과 지역 은행들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긴축 정책으로 자금 조달 비용이 상승하고 상업용 부동산 가치가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매수자들의 시장 진입 기피로 대출기관들의 위험 노출 감소 노력이 복잡해지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22년 오피스 빌딩 부채의 약 30%를 보유한 지역 은행들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금리 인상에 따른 고통이 11조 달러 규모의 미국 상업용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은 수년이 걸릴 수 있다. 장기 고정금리 대출과 임대 계약이 이러한 지연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