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캠프, 제3차 공화당 토론회 취소 촉구... '조 바이든 도와주기보다 공화당에 더 중요한 것이 있다'
2023-10-03 15:35:42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캠프가 공화당전국위원회(RNC)에 마이애미에서 열릴 예정인 제3차 공화당 토론회 취소를 촉구했다. 이는 트럼프가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에도 불구하고 나온 요구다.
트럼프 캠프의 수석 고문인 수지 와일스와 크리스 라치비타는 토론회 취소를 요구하며 RNC가 자원을 '민주당의 2024년 선거 도둑질 시도'를 막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더힐이 보도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에서 '이를 취소하지 않는다면 그 외의 다른 이유와 함께 유권자 무결성에 대한 지지층의 우려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하는 셈이며, 전국 공화당이 안전하고 확실한 선거를 보장하는 것보다 조 바이든을 돕는 데 더 관심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라치비타는 이전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제3차 공화당 토론회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한 바 있다. 그는 또한 RNC에 향후 모든 공화당 대선 토론회를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첫 두 차례의 공화당 토론회에 불참한 트럼프는 공화당 경선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점을 불참 이유로 들었다.
11월 8일 마이애미에서 제3차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인 RNC는 아직 이번 취소 요구에 대해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