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 탄핵조사... 연방검사 출석 예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가 연방검사인 매튜 그레이브스 변호사에 대한 심문을 포함할 예정이다.

하원 조사관들은 화요일 그레이브스와 비공개 인터뷰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NBC 뉴스가 보도했다. 이는 국세청(IRS) 내부고발자가 그레이브스가 대통령의 아들인 헌터 바이든에 대한 세금 혐의를 조사하던 데이비드 와이스 특별검사와의 협력을 거부했다는 주장에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아직 언급을 하지 않았으며, 와이스 검사 측도 논평을 거부했다.

그레이브스의 증언을 요구하는 이번 조치는 IRS의 게리 샤플리가 그레이브스가 자신의 관할권에서 헌터 바이든을 기소하기를 거부했고, 이후 와이스와의 협력도 거절했다는 주장에 따른 것이다.

공화당 의원들은 백악관의 개입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러한 사실이 와이스 검사가 어느 관할에서든 헌터 바이든을 기소할 권한이 있다는 메릭 갈랜드 법무장관의 주장과 모순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갈랜드 장관은 백악관과 어떠한 접촉도 없었다고 거듭 부인하며, 와이스의 요청에 따라 그를 특별검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는 지난달 하원 공화당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첫 공개 청문회는 지난주에 열렸다.

법무부는 와이스, 그레이브스, 그리고 로스앤젤레스의 마틴 에스트라다 연방검사를 인터뷰에 응하도록 하겠다고 동의했다.

와이스 특별검사는 지난달 헌터 바이든에 대한 추가 총기 관련 혐의를 제기했으며, 앞으로 몇 주 내에 다른 관할권에서 새로운 세금 관련 혐의가 제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