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주력 제품 관련 소화불량 치료제 소송 4억2500만 달러에 합의

아스트라제네카가 소화불량 치료제 넥시움과 프릴로섹 관련 미국 소송을 4억2500만 달러(약 5700억원)에 합의했다.

이 소화불량 치료제들은 일부 사용자들이 신장 손상을 일으켰다고 주장하며 소송의 대상이 되어왔다.

2023년 8월 기준, 넥시움과 프릴로섹으로 인한 신장 손상 관련 집단소송에서 약 1만3000건의 소송이 계류 중이다.

넥시움은 연간 매출 50억 달러를 넘는 세계적인 블록버스터 의약품 중 하나다.

이 유럽 제약 대기업은 이번 합의로 뉴저지 지방법원과 델라웨어, 뉴저지 고등법원에 계류 중인 제조물 책임 소송을 사실상 해결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러한 주장들이 근거가 없다고 믿으며 합의 계약에서 어떠한 잘못도 인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이번 합의로 지속적인 고비용 소송을 피하고 회사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루이지애나 중부 지방법원에 계류 중인 사건은 2024년 4월 15일 재판이 예정되어 있다.

주가 동향: 아스트라제네카 주식은 화요일 장 전 거래에서 0.27% 상승한 66.9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