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부부가 타이푼 라군 워터파크의 워터슬라이드에서 입은 부상으로 월트디즈니 파크 앤 리조트(NYSE:DIS)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USA 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엠마 맥귀니스는 2019년 10월 후문가 코와붕가 워터슬라이드를 타다가 부상을 입었다. 플로리다주 오렌지 카운티에 제기된 소송에 따르면, 맥귀니스는 가족과 함께 월트디즈니월드를 방문했을 때 이 사고를 당했다.
소송에서는 214피트 길이의 고속 하강 슬라이드로 인해 맥귀니스의 옷이 다리 사이에 고통스럽게 끼었고, 물이 강제로 체내로 유입되었다고 주장했다. 그 결과 맥귀니스는 구급차로 지역 병원으로 이송된 후 부인과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부부는 이자와 비용을 제외하고 5만 달러 이상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소송에 따르면 디즈니 파크는 이용객들에게 보호복이나 장비를 제공하지 않았고, 슬라이드의 위험성에 대해 적절히 경고하지 않았으며, 이용자들이 공중에 뜨는 것을 막기 위한 슬라이드 유지보수를 충분히 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소송은 일반적으로 착용하는 수영복의 종류와 특정 해부학적 구조로 인해 여성들이 더 큰 위험에 노출된다고 지적했다. 이 사고로 인해 맥귀니스는 지속적인 고통, 정신적 고통, 경제적 손실을 겪고 있으며, 남편인 에드워드 맥귀니스는 아내의 '돌봄, 위안, 지원'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디즈니는 최근 넷플릭스를 따라 구독 공유를 제한하는 등 전략적 변화를 꾀하고 있다.
디즈니 주가는 론 데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의 갈등과 경제 우려 속에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