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고금리 전략으로 크레디트스위스 고객 되찾기 나서

UBS그룹이 크레디트스위스 인수 후 고객 유치와 유지를 위해 매력적인 예금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는 크레디트스위스가 겪었던 자금 유출을 만회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는 5만 스위스프랑 이상의 예금에 대해 3개월 이상 예치 시 약 1.8%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취리히 칸톤 은행(ZKB)과 라이파이젠 등 경쟁사들보다 높은 수준이다.

UBS의 크레디트스위스 인수는 여러 과제를 동반했다. 최근 크레디트스위스 자회사는 대출 재분류로 16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했다. 이는 UBS가 크레디트스위스를 통합하고 재활성화하는 과정의 복잡성을 보여준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UBS의 최신 전략은 스위스 고객들의 신뢰와 비즈니스를 되찾고 자산관리 부문의 자금 유출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UBS는 합병 이후 특히 양 은행에 계좌를 보유하고 있으며 리스크 분산을 고려 중인 고객들을 유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한다.

UBS의 세르지오 에르모티 CEO는 9월 한 컨퍼런스에서 "고객 되찾기는 우리의 새로운 출발점을 재설정하는 것이며, 그 이후로 우리는 통합된 성장 목표를 바라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UBS 주식은 수요일 장 전 거래에서 0.80% 상승한 24.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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