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타스 리소시스가 벤서 에너지로부터 텍사스 서부 미들랜드 분지의 유전 자산을 약 21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인수는 2024년 예상 조정 EBITDAX의 2.8배 수준으로, NYMEX WTI 유가 80달러/배럴, NYMEX 헨리 허브 천연가스 가격 3.50달러/MMBtu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인수 대금은 벤서에 약 730만 주의 주식을 발행하고 15.5억 달러의 현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현금 중 10억 달러는 거래 종결 시 지급하고, 나머지 5.5억 달러는 2025년 1월 3일에 지급할 예정이다.
시비타스는 거래 종결 시 이연 현금 지급을 앞당길 수 있는 옵션도 갖고 있는데, 이 경우 총 매입가는 20.5억 달러로 5000만 달러 감소하게 된다.
이번 인수로 시비타스는 미들랜드 분지에 약 4만4000에이커의 순자산과 일일 6만2000boe(석유환산배럴, 약 50%가 석유) 수준의 현재 생산량을 확보하게 된다.
인수 완료는 통상적인 종결 조건을 충족한 후 2024년 1월로 예상된다.
전망: 회사는 2024년 퍼미안 분지 생산량(인수 후 기준)이 일일 약 17만boe(약 50%가 석유)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인수 효과를 포함해 시비타스는 2024년 총생산량 가이던스를 일일 32만5000~34만5000boe로 상향 조정했으며(기존 27만~29만boe/일), 자본 지출도 19억5000만~22억50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기존 16억~18억 달러).
이번 인수로 2024년 주당 잉여현금흐름(FCF)이 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비타스는 2024년에 약 18억 달러의 FCF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거래 종결 시점에 시비타스의 순부채/조정 EBITDAX 레버리지 비율은 약 1.1배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4년에는 약 0.9배로 개선될 전망이다.
회사는 또한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해 자산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이전에 발표된 DJ 분지 내 비핵심 자산 약 3억 달러 규모의 매각이 포함되며, 2024년 중반까지 완료해 부채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시비타스는 인수 대금의 현금 부분을 부채와 주식 발행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2023년 6월 30일 기준, 시비타스의 총 유동성은 37억 달러로, 이 중 27억 달러는 현금과 신용한도에서 사용 가능한 자금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가 동향: 수요일 마지막 확인 시 CIVI 주가는 5.89% 하락한 72.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