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사티스 '트럼프 책임론' 제기... '매카시 반대는 내가 원조'

론 데사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최근 하원의장직에서 물러난 공화당 케빈 매카시에 대해 "내가 유행하기 전부터 반대했다"고 주장했다.

데사티스 주지사는 화요일 스크립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몇 년 전 매카시에 대해 반대하는 게 유행하기 전부터 그를 반대했다"고 말했다.

매카시 전 의장은 이번 주 미국 하원에서 역사적인 사건으로 리더십 자리에서 물러났다. 216 대 210으로 가결된 투표는 정부 폐쇄를 막으려는 시도에서 민주당과 협력한 후 공화당 내 8명의 의원들이 주도했다.

데사티스 주지사는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책임을 돌렸다. 트럼프는 올해 초 매카시가 의장직에 선출되기 전 그를 지지한 바 있다.

플로리다 주지사는 "그(매카시)는 정말로 도널드 트럼프가 지지하고 그 자리에 앉힌 사람"이라고 말했다.

현재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데사티스는 매카시의 후임으로 톰 매시(켄터키) 의원과 칩 로이(텍사스) 의원을 포함한 몇 명의 잠재적 후보를 제안했다.

데사티스는 "칩은 이 나라를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방법을 정말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