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레이놀즈, 불안 극복 위해 '데드풀' 캐릭터 활용... '바보 같은 녀석으로 변신해 불안 이겨내'

할리우드의 카리스마 넘치는 아이콘 라이언 레이놀즈가 불안과의 싸움을 털어놓았다. 2016년 피플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로 뽑힌 그는 휴 잭맨 같은 유명 배우들과 농담을 주고받거나 마블의 데드풀 같은 거침없는 역할을 맡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레이놀즈는 화려한 겉모습을 벗고 자신의 불안 문제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는 독특한 대처 방법으로 데드풀 캐릭터를 활용한다고 밝혔다.

레이놀즈는 "커튼이 열리면 이 바보 같은 녀석으로 변신해요. 그가 맡아서 처리하다가 촬영이 끝나면 다시 사라지죠"라고 말했다.

데드풀로의 변신은 단순히 스크린 속 연기가 아니라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한 진정한 방법이다. 이를 통해 그는 공개 행사에서 더 편안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한다. 레이놀즈는 이를 자기방어 메커니즘이라고 표현하며 "절벽에서 뛰어내릴 거라면 날아오르는 게 낫죠"라고 덧붙였다.

레이놀즈는 "나는 불안증이 있어요. 늘 그랬죠"라고 말했다. 이는 일상적인 걱정부터 더 깊고 심오한 정신적 갈등까지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