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유튜버 제임스 스티븐 '지미' 도널드슨, 일명 미스터비스트가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를 이용해 잠비아의 오지 마을에 초고속 인터넷을 연결했다.
주요 내용
미스터비스트는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 스타링크를 사용해 잠비아 마파파 마을에 초고속 인터넷을 연결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이 프로젝트는 도라 무노 냠베라는 잠비아 교사의 도움으로 가능해졌다. 냠베는 틱톡을 통해 마을의 일상을 공유하며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확보했다.
냠베가 받은 후원금은 수백 명의 아프리카 농촌 아동들에게 교육을 제공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미스터비스트는 자선 활동으로 유명하다. 이번에는 그의 자선 단체인 비스트 필란트로피가 렉트릭 이바이크와 협력해 마파파 마을의 생활 여건을 개선했다. 이 마을은 식량, 물, 전기에 대한 접근이 제한적이고 범죄율이 높은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해 있다.
비스트 필란트로피는 냠베의 틱톡 수익을 보완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해 마을에 야간 조명을 제공했다.
지난주 미스터비스트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빈곤 가정 100가구에 집을 지어 기부하는 것이다. 이는 그의 플랫폼을 사회적 영향력 창출에 활용하려는 일련의 자선 활동 중 하나다.
시장 영향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들의 자선 활동 촉진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최근 T-시리즈를 제치고 유튜브 최다 구독자 채널이 된 미스터비스트의 사례가 이를 잘 보여준다. 지난 6월 일론 머스크는 미스터비스트의 이 중요한 성과를 축하하기도 했다.
미스터비스트의 자선 활동은 널리 인정받고 있으며, 이번 잠비아 프로젝트는 그의 자선 사업 목록에 또 하나를 더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지에 인터넷 접속을 제공하는 스타링크의 혁신적 잠재력을 보여준다. 다만 인도네시아와 같은 국가에서는 현지 통신 업계가 우려를 제기하며 규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한편, 스페이스X CEO는 자사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가 아마존 오지 부족 내부에 분열을 일으키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많은 혜택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우려를 표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