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모델 Y 리프레시 소문 또다시 부인... "테슬라 판매 타격 우려" 팬들에 추측 자제 촉구

테슬라(NASDAQ:TSLA)의 CEO 일론 머스크가 일요일 올해 모델 Y의 리프레시 버전 출시설을 부인했다.

주요 내용
"올해 새로운 모델 Y는 없다"라고 머스크는 X(구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이는 검은색 모델 Y가 포장된 채로 찍힌 사진이 소셜미디어에서 SUV의 개선된 버전의 프로토타입으로 추정되며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다.

머스크 CEO는 또한 테슬라 팬들에게 새 버전이 있다는 암시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리프레시된 모델 Y 소식이 현재 버전의 판매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머스크가 답변한 테슬라 팬은 이후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Remember, no new Model Y this year. Nothing to see here people, move along! pic.twitter.com/Mx4ZOj9ZED

— Whole Mars Catalog (@WholeMarsBlog) July 7, 2024

머스크는 이전에도 모델 Y 리프레시 소문을 부인한 바 있다. 그는 지난 6월 "올해 모델 Y '리프레시' 버전은 없다. 테슬라는 지속적으로 차량을 개선하고 있어 6개월 정도 신형 차량이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장 영향
모델 Y는 테슬라의 베스트셀링 차종이다. 모델 Y 리프레시 소문은 테슬라가 올해 초 미국에서 다른 대중 차종인 모델 3의 재설계 버전을 선보인 후 시작됐다.

구형 차량의 리프레시 버전에 대한 소문은 테슬라의 노후화된 라인업과 판매 감소에 대한 우려 속에서 제기됐다. 테슬라는 2분기 전 세계적으로 443,956대를 인도해 전년 대비 4.8% 감소했지만 여전히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모델 3와 모델 Y는 테슬라 전체 인도량의 압도적 다수를 차지한다. 2분기에 테슬라는 모델 3와 모델 Y를 422,405대 인도했으며, 이는 회사의 전체 글로벌 인도량의 95%에 달한다.

현재 생산 중인 다른 테슬라 차량으로는 모델 X, 모델 S, 사이버트럭이 있으며, 이들은 모두 고가 전기차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주가 동향
테슬라 주식은 금요일 2.1% 상승한 251.52달러에 마감했다.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 주식은 연초 대비 1.2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