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희토류 수출통제 강화...테슬라·애플·엔비디아 등 美기업 타격 우려

중국이 2025년 첫 희토류 채굴 및 제련 쿼터를 발표했다. 베이징 정부가 이 핵심 산업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나섰다.

이번 쿼터는 정부의 공식 발표 없이 조용히 진행됐다. 이는 미국과의 희토류 관련 긴장이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세계 최대 희토류 공급국인 중국의 쿼터는 글로벌 공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희토류는 전기차, 풍력터빈, 로봇, 노트북, 스마트폰, 반도체, 미사일 등에 사용되는 17개 원소를 지칭한다. 테슬라의 전기차, 애플의 아이폰, 엔비디아의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원소로 미국 주요 기업들에게 매우 중요한 자원이다.

고조되는 긴장

중국 정부는 이번 쿼터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여러 국영기업에 할당량이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은 희토류와 그 공급 통제에 대해 더욱 민감해지고 있으며,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이를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베이징은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여러 희토류 원소를 수출제한 목록에 추가했으며, 이로 인해 일부 자동차 제조사들은 생산을 부분적으로 중단해야 했다. 2024년 중국은 27만 톤의 채굴 쿼터를 두 차례에 걸쳐 발표했으며, 연간 공급 증가율은 2023년 21.4%에서 5.9%로 둔화됐다. 2024년 제련 및 분리 쿼터는 25만4000톤으로, 2023년 대비 4.2% 증가했다.

미국 정부는 중국의 희토류 접근성 문제를 주요 우려사항으로 지목하고 있으며, 이는 양국 간 정치적 긴장의 핵심 요인이 되고 있다.

엔비디아 투자의견

월가 38개 증권사 중 34곳은 매수, 3곳은 보유, 1곳은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3개월간의 분석을 종합한 결과 강력매수 의견이 우세하다. 현재 주가 대비 목표주가 상승여력은 8.79%로, 182.49달러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