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마침내 첫 마리화나 소셜클럽이 월요일 문을 열었다. 니더작센주의 미리암 슈타우테 농업부 장관은 자신의 부처가 간더케제 소셜클럽에 허가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7월 1일 독일에서 대마초 클럽이 합법화된 지 약 1주일 만에 나온 소식이다.
올해 초 부분적으로 시행된 새 법안에 따라 18세 이상 성인은 최대 25g의 건조 대마초를 소지하고 집에서 최대 3주의 마리화나 식물을 재배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성인들은 비영리 소셜클럽에 가입해 최대 25g의 대마초를 구매할 수 있으며, 지난주부터 월 50g 한도가 적용됐다. 21세 미만 회원의 경우 이 한도는 30g이다. 같은 법에 따라 각 클럽은 최대 500명의 회원을 둘 수 있으며, 이들은 함께 대마초를 재배하고 공유하며 즐길 수 있다.
마리화나 모멘트 보도에 따르면 사회민주당(SPD)의 카르멘 베게 의원은 대마초 소셜클럽이 불법 시장과의 싸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별히 재배 실력이 뛰어나지 않더라도 CSC(대마초 소셜클럽)는 분명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슈타우테 장관도 비슷한 의견이다. 그는 첫 허가 발급을 "독일의 소비자 보호와 통제된 대마초 재배를 위한 역사적인 한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독일 경찰노조는 대마초 클럽이 악용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경찰노조 부위원장인 알렉산더 포이츠는 "조직범죄 분야의 범죄자들이 재배 클럽의 가능성을 이용해 범죄 조직을 확대할 것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독일 대마초 소셜클럽 연합회의 슈테펜 가이어 회장은 최근 벤징가의 롤란도 가르시아가 보도한 바와 같이 독일이 이러한 규제 변화에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가이어 회장은 허가 신청을 위한 관료적 절차가 불확실하고 결정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간 세 자릿수의 클럽들이 허가를 신청할 것이 확실하다. 이 과정이 얼마나 걸릴지, 그 중 몇 개가 성공할지는 아직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어쨌든 회원들을 위한 마리화나 재배가 합법인 다른 소셜클럽들의 허가도 곧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