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글로벌] 5월 연휴 한시 특별할인 이벤트](https://img.wownet.co.kr/banner/202504/2025043082721762a73c4b0d9da349268af4fb4f.jpg)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경쟁에서 물러나라는 요구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를 물리치기 위해 2024년 대선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월요일 밝혔다.
일부 의원들이 바이든의 사퇴를 요구하는 가운데, 대통령은 의외의 인사들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다.
주요 내용
최근 베팅 시장에서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024년 대선 민주당 후보 지명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바이든이 월요일 민주당원들에게 보낸 서한으로 인해 판세가 다시 바이든에게 유리하게 바뀌었다. 그는 대선 경쟁을 계속하고 트럼프를 물리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바이든이 일부 주지사와 의원들의 지지를 잃은 반면, 과거 그와 대립각을 세웠던 이른바 '스쿼드' 의원들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민주-뉴욕) 하원의원과 일한 오마르(민주-미네소타) 하원의원 등이 첫 대선 토론회 이후 바이든에 대한 공개적 지지를 표명했다. 해당 토론회에서 바이든의 부진한 모습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좌파 성향의 의원들은 이전에 바이든이 공화당과 협상하고 일부 공약을 지키지 않았다며 비판한 바 있다. 또한 바이든의 이스라엘 지지 입장은 2018년 오카시오-코르테스, 오마르, 아야나 프레슬리(민주-매사추세츠), 라시다 틀레이브(민주-미시간)로 시작해 이후 확대된 '스쿼드' 의원들의 반발을 샀다.
오마르 의원은 월요일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바이든과 "광범위하게"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결코 경쟁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가 후보이며, 나는 그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좌파 의원들의 지지는 바이든이 경쟁을 계속하기로 한 만큼 의회 주요 인사들이 그의 뒤에 결집해야 한다는 인식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마이클 무어의 입장
한편, 아카데미상 수상 경력의 영화감독 마이클 무어는 바이든의 선거 출마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무어는 자신의 '럼블' 팟캐스트 에피소드에서 "대통령에게 신경학적 검사를 거부하고 대신 계속 버티라고 밀어붙이는 것은 노인학대"라고 주장했다.
그는 첫 대선 토론에서 바이든의 트럼프 상대 성과를 비판하며 "내가 지금까지 목격한 가장 잔인한 형태의 노인학대"라고 말했다.
무어는 바이든이 2024년 대선 민주당 후보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조 바이든을 위해 나서야 할 사람이 나 하나뿐이라면, 내가 목격한 가장 잔인한 형태의 노인학대에서 그를 보호하기 위해 그렇게 하겠다"고 그는 말했다.
무어는 대선 토론 당시 바이든이 "극도의 고통"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만약 이 사람이 당신이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하고, 포용하는 사람이었다면 어떻게 했겠습니까? 정말로 그를 그 무대에 내보냈을까요?"라고 무어는 물었다.
"우리는 9월이나 10월까지 기다릴 수 없다. 지금 당장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무어는 이 결정이 바이든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씨를 그냥 내버려 두세요! 그를 쉬게 해주세요. 집에 가게 해주세요. 그는 자신의 역할을 다했습니다. 그의 존엄성을 지켜주세요. 제발. 그를 위해 이 일을 해주세요."
무어의 바이든 사퇴 요구는 다른 할리우드 인사들과 작가 스티븐 킹의 목소리와 맥을 같이 한다. 영화감독이자 배우인 롭 라이너는 최근 2024년 선거에서 민주주의가 위태로운 만큼 바이든의 사퇴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라이너는 트위터를 통해 "더 이상 시간 낭비하지 말자. 유죄 판결을 받은 중범죄자(트럼프)가 이기면 우리는 민주주의를 잃게 된다. 조 바이든은 명예와 품위, 존엄성을 가지고 미국을 효과적으로 이끌었다. 이제 조 바이든이 물러날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