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크 갑부가 최근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와 대통령직 수행 능력에 대한 논란을 우회적으로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목요일 "뇌의 물리적 특성은 직접 관찰하면 놀라울 정도로 명확해진다. 뇌는 생물학적 컴퓨터"라고 게시했다.
"우리의 뇌는 나이가 들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줄어들고, 심각한 치매 환자의 뇌를 보면 그 손상이 미미하지 않다. 오히려 그런 뇌가 어떻게 기능하는지가 놀랍다."
이 글은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과 인지 능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The physicality of the brain becomes startlingly obvious upon inspection: it is a biological computer.
— Elon Musk (@elonmusk) July 11, 2024
Our brains shrinks over time as we age and when you see the brain of someone with severe dementia, the damage is not subtle. What is surprising is that it functions at all.
이번 주 초 유명 작가 스티븐 킹이 바이든의 재선 출마를 만류하자 머스크는 "스티븐 킹마저 트럼프에게 투표하겠다는 건가!"라고 응수한 바 있다.
머스크의 이번 발언은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다. 바이든은 이미 리더십에 대한 비판과 건강 상태에 대한 의문에 직면해 있다. 조시 홀리 상원의원(공화-몬테나)은 최근 대통령직 수행 능력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수정헌법 25조 발동을 요구했다.
더욱이 최근 ABC뉴스/워싱턴포스트/입소스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자의 과반수를 포함한 미국인의 3분의 2가 바이든이 민주당 유력 후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5% 이상이 바이든 대통령이 2기를 수행하기에는 너무 고령이라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