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금광 기업 바릭골드(NYSE:GOLD)가 말리에서 룰루-군코토 광산 단지의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탐사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마크 브리스토우 CEO는 올해 세 번째 말리 방문 후 이 핵심 프로젝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재확인했다.
브리스토우 CEO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계속해서 의견 차이를 해소하고 사업 운영을 통한 경제적 이익 공유라는 핵심 문제에 대해 공통분모를 찾기 위해 건설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릭골드의 주요 자산인 룰루-군코토 광산 단지는 2023년 68만3000온스의 금을 생산했으며, 확정 및 추정 매장량은 670만 온스에 달한다. 또한 측정 및 예상 자원량은 총 910만 온스다. 이는 바릭골드와 말리 경제에 이 광산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수치로, 지난 29년간 약 100억 달러를 기여했다.
그러나 2021년 쿠데타 이후 군사 정권이 들어서면서 말리의 정치 상황은 불안정해졌다. 아프리카 리포트의 조사에 따르면 군사 정권이 러시아의 바그너 그룹과 제휴하면서 국가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브리스토우 CEO는 말리 경제에서 회사가 차지하는 역할을 언급하며 바릭골드의 사업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아시미 고이타 말리 과도 대통령은 최근 개정된 광업법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광산 프로젝트에 대한 지분을 20%에서 35%로 늘릴 수 있게 됐다. 이 조치로 광업 부문의 말리 국내총생산(GDP) 기여도가 두 배 이상 증가해 약 2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바릭골드는 자사의 사업이 1991년에 제정된 30년 된 광업법의 적용을 받으며, 이를 통해 상당한 경제적 기여를 해왔다고 주장한다.
새 광업법은 광산 투자를 위한 보다 안정적인 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기존 협정에 따라 운영 중인 기업들에게는 불확실성을 야기한다. 브리스토우 CEO의 말리 방문은 광산 운영의 지속성과 성장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접근으로 해석된다.
긍정적인 점은 바릭골드가 어려운 지역에서도 성공을 거둔 이력이 있다는 것이다. 브리스토우 CEO는 성명을 통해 이를 강조했다.
"바릭골드가 탄자니아 사업을 위해 매우 성공적인 이익 공유 파트너십을 개발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이 모델은 이후 파푸아뉴기니의 재개장된 포게라 광산에도 적용됐다"고 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