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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 채널, 대마 전문가 인터뷰로 과징금... `중독자 직업 특별 취급해 마약 미화` 비판 목소리

    El Planteo 2024-07-11 01:32:04
    TV 채널, 대마 전문가 인터뷰로 과징금... `중독자 직업 특별 취급해 마약 미화` 비판 목소리

    하비에르 하세 기자



    칠레 국가텔레비전위원회(CNTV)가 칠레대학교 TV 채널에 대해 상당한 액수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는 해당 채널이 미성년자 시청 가능 시간대에 오락용 마리화나 사용을 조장한 것으로 의심되는 프로그램을 방영했기 때문이다.



    약 120만 칠레 페소(약 162만원)에 해당하는 20 UTM(월간 과세 단위)의 벌금은 2023년 11월 방영된 '특별한 직업들' 프로그램의 한 에피소드 때문에 부과됐다. 이 에피소드에서 미디어 인사이자 대마 산업 기업가인 시몬 에스피노사가 화면에 등장해 마리화나를 피우며 성인들을 위한 다양한 종류의 대마와 그 용도에 대해 설명했다.


    반응과 민원


    이 프로그램은 마약 사용의 위험성을 충분히 경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시청자들의 다수 민원을 받았다. 한 민원은 이렇게 지적했다. "프로그램이 마약 중독이나 마약의 신체적, 정신적 위험을 강력히 비난하지 않았다. 오히려 중독자의 직업을 특별하다고 표현하며 마약 사용을 미화했다. 이는 공영 TV 채널에서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매우 나쁜 본보기를 보여준 것이다."



    CNTV는 이러한 민원에 대응해 해당 프로그램이 미성년자 보호와 관련된 TV 서비스의 적절한 기능에 관한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CNTV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 시청자를 부적절한 내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규정을 위반했다.


    시몬 에스피노사의 반응


    대마 문화와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엔 볼라'를 운영하는 시몬 에스피노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번 과징금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반응했다. "제 일과 청소년 소비 예방에 대한 메시지를 소개한 것 때문에 공영 TV 채널이 벌금을 받았다는 게 흥미롭네요. 이제 대중들이 자신들의 안전이 보호받고 있다는 걸 알고 편히 잘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사건은 마리화나 사용과 같은 민감한 주제를 미디어에서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일부는 이러한 문제를 공개적이고 교육적으로 다룰 필요성을 주장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미성년자 보호를 위해 명확한 경계를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번 사례는 미디어에서 건강과 웰빙 관련 주제를 다룰 때 균형 잡히고 책임 있는 접근 방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동시에 대마의 이점과 더 위험하고 중독성 있는 물질과의 차이점에 대해 사회를 교육할 필요성을 분명히 보여준다.



    이 사건은 또한 미디어에서의 표현의 자유와 규제의 필요성 사이의 지속적인 긴장 관계를 부각시킨다. 이는 칠레 사회에서 계속해서 논의의 대상이 될 미묘한 균형 문제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