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급등락에 日 당국 `개입` 주목... 미 인플레 충격에 38년만에 저점 찍어

로보포렉스 분석팀

달러/엔 환율이 159.06엔까지 급락했다. 미국의 예상 밖 저물가 지표 발표와 일본 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겹치면서 환율이 크게 요동쳤다.

목요일 달러/엔 환율은 3% 가까이 폭락했다. 미국 물가 지표 발표와 3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엔화 강세를 위해 일본 당국이 개입했다는 소문이 겹쳤다. 마사토 칸다 일본 재무성 통화담당 심의관은 외환시장 개입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지만, 전날 저녁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움직임의 실체를 두고 추측을 내놓고 있다. 정부 개입을 확인할 수 있는 공식 데이터는 이달 말에나 공개될 예정이다. 아사히 신문은 개입이 있었다고 보도한 반면, 니케이는 일본은행이 은행들의 유로-엔 환율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이는 시장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엔화 강세를 뒷받침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달러/엔 기술적 분석

달러/엔 차트를 보면 157.40엔까지 두 번째 하락 조정이 이뤄졌다. 159.60엔까지 반등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하방에서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157.22엔까지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이러한 하락 전망은 MACD 지표로도 뒷받침된다. 시그널 라인이 0 아래에 위치해 하락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1시간 차트에서도 157.22엔을 향한 하락 궤도가 형성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157.40엔이라는 직전 목표는 이미 달성됐다. 159.60엔까지 반등한 후 다시 목표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토캐스틱 오실레이터도 이러한 분석을 뒷받침한다. 시그널 라인이 80 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20으로 하향 조정을 준비 중이어서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은 일본 당국자들의 추가 발언과 곧 공개될 공식 통계에 주목할 것이다. 이러한 요인들이 단기적으로 엔화의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면책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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