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싱크드` 서비스 1년 만에 종료... 또 다른 라이브 서비스 게임 몰락

텐센트 홀딩스(OTC:TCEHY)가 무료 협동 슈팅 게임 '싱크드(Synced)'의 서비스를 출시 1년 만에 종료한다고 밝혔다.

IGN 보도에 따르면 넥스트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텐센트의 글로벌 게임 브랜드인 레벨 인피니트가 퍼블리싱한 '싱크드'는 2023년 9월 출시됐다.

이 게임은 출시 초기 스팀에서 최고 동시접속자 수 1만272명을 기록했으나, 플레이어 기반이 급격히 감소했다. 10월에는 동시접속자 수 1000명 유지도 힘들었고, 현재는 겨우 23명에 그치고 있다. 스팀 리뷰도 '복합적'에서 '대체로 부정적'으로 급락했다.

텐센트는 성명을 통해 '싱크드'가 2024년 9월 9일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확인했다. 그때까지 게임은 플레이 가능한 상태로 유지된다. 텐센트는 "'싱크드'에 보내주신 모든 사랑과 지지에 감사드리며, 우리의 다른 신작 및 기존 타이틀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플레이어 데이터 보유에 대해 "'싱크드' 종료 후 정보를 보관하는 이유는 플레이어와 다른 관계자들에 대한 의무를 이행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싱크드'의 종료는 최근 잇따르는 라이브 서비스 게임 폐쇄의 최신 사례로, 이 장르의 치열한 경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막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록스테디의 '수어사이드 스쿼드: 킬 더 저스티스 리그' 같은 대작조차 지속적인 플레이어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새로운 게임들이 계속해서 시장에 쏟아지고 있다. 최근 한국 기업 넥슨(OTC:NEXOY)이 출시한 '더 퍼스트 디센던트'는 첫 주에 1000만 플레이어를 모았고, 넷이즈(NASDAQ:NTES)의 서바이벌 게임 '원스 휴먼'도 스팀에서 강력한 데뷔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