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보이즈`, NFT 조롱하며 트럼프까지 저격?

아마존닷컴(NASDAQ:AMZN)의 히트 시리즈 '더 보이즈'가 최근 방영된 에피소드에서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이용해 도널드 트럼프를 조롱한 것으로 보인다.

주요 내용

7월 11일 방영된 에피소드에서 주인공 홈랜더에게 NFT 사업이 제안된다.

시즌 7회 에피소드에서 한 등장인물이 홈랜더에게 "마케팅 팀에서 당신의 NFT를 판매하고 싶어 해요. 단순히 jpg 파일을 사는 게 아니라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거래요"라고 말한다.

홈랜더는 이에 대해 "나가"라고 말하며 이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에피소드에 등장한 NFT 이미지들은 홈랜더가 산타, 사냥꾼, 레이싱 카 드라이버로 분장한 모습을 담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 이미지들이 논란이 된 트럼프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 NFT를 연상시킨다고 지적했다. 산타, 사냥꾼, 레이싱 카 드라이버 특성은 모두 원래 트럼프 NFT 컬렉션에 포함된 것들이다.

트럼프 NFT는 최근 몇 달 동안 그의 재판과 정치적 사건들로 인해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주요 트럼프 NFT 보유자들의 모임에서 전 대통령은 암호화폐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며 비트코인 팬들의 호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첫 NFT 컬렉션 출시 후 두 번째 시리즈와 머그샷 에디션도 출시했다.

시장 영향

'더 보이즈'는 수년간 아마존이 소유한 스트리밍 플랫폼 프라임 비디오의 최고 히트작 중 하나였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언급된 NFT는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낸 것으로 보이며, 이는 NFT 섹터의 인기가 시들해진 시점과 맞물린다.

암호화폐와 NFT는 이전에도 TV와 영화에서 언급된 적이 있지만, 이번 언급은 최근 들어 가장 주목할 만한 사례 중 하나다.

'더 보이즈'는 2019년에 첫 방영됐다. 이후 아마존의 가장 큰 독점 타이틀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6월 13일에 시작된 4번째 시즌은 7월 18일 8회 에피소드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5번째 시즌이 시리즈의 마지막이 될 것으로 계획되어 있다.

동명의 만화책을 원작으로 한 '더 보이즈'는 초능력을 악용하는 부패한 슈퍼히어로들을 제압하려는 한 무리의 자경단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