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K Jr., 성폭행 의혹 제기한 전 가족 베이비시터에 사과... "불편하게 해 미안해"

무소속 대선 후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전 가족 베이비시터에게 사과했다.

BBC에 따르면 케네디는 이달 초 배니티 페어에 일라이자 쿠니의 주장이 보도된 직후 문자로 사과했다.

보도에 따르면 쿠니는 1990년대 후반 케네디가 여러 차례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케네디는 문자에서 "이 사건에 대한 기억은 없지만, 당신을 불편하게 하거나 기분을 상하게 한 모든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신에게 해를 끼칠 의도는 전혀 없었다. 만약 당신을 다치게 했다면 그것은 의도치 않은 것이었다. 그렇게 한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배니티 페어 기사는 케네디에 대한 여러 의혹을 상세히 다뤘다. 해외 여행 중 개고기를 먹었다는 주장, 여러 건의 혼외 관계, 코네티컷주 그리니치에서 15세 소녀를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촌 마이클 스카켈을 강력히 지지했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케네디는 기사가 나온 직후 브레이킹 포인트 팟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를 "쓰레기 같은 얘기"라고 일축하면서도 "내가 성자는 아니다"라고 인정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타블로이드 신문들은 케네디가 두 번째 부인 메리 리처드슨 케네디와 이혼한 후 그의 불륜 이력을 광범위하게 다뤘다.

케네디 정치 가문의 후계자에 대한 비공식 전기에는 그가 첫 번째 부인 에밀리 블랙과 결혼했을 때와 심지어 데이트 기간에도 불륜을 저질렀다는 내용이 기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