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카메라 업데이트로 인스타그램 등 앱에서 울트라 HDR 이미지 촬영 가능해진다

알파벳의 구글이 안드로이드 14용 제한된 카메라 API에 울트라 HDR 이미지 캡처 기능을 통합하는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 API는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 미디어 앱의 기본적인 카메라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변경사항이 개발자들에게 제공되면 사용자들은 별도의 앱 없이 이들 플랫폼에서 울트라 HDR 이미지를 촬영하고 업로드할 수 있게 된다고 안드로이드 오소리티가 보도했다.

구글은 올해 초 I/O 2024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카메라X 라이브러리를 업데이트해 울트라 HDR 이미지 캡처를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울트라 HDR 캡처에 대한 초기 지원은 4월에 출시된 카메라X 버전 1.4.0-alpha05에 추가됐다. 카메라X의 정식 버전 1.4.0은 ImageCapture 및 ImageCaptureCapabilities 클래스에 새로운 출력 형식 API를 도입할 예정이다.

API 설명에 따르면 이러한 이미지는 구형 앱이나 SDR 디스플레이가 있는 기기에서는 표준 JPEG 파일로 표시되지만, 해당 형식을 완전히 지원하도록 업데이트된 앱과 기기에서는 HDR로 표시된다.

현재 울트라 HDR을 완전히 지원하는 앱은 구글 크롬을 포함한 소수에 불과하다. 울트라 HDR 이미지를 제대로 표시할 수 있는 기기로는 삼성 갤럭시 S24 시리즈, 구글 픽셀 7 및 픽셀 8 시리즈, 원플러스 12와 오픈 등이 있다.

안드로이드에서 서드파티 앱의 이미지와 동영상 품질은 오랫동안 문제가 되어왔으며, 사용자들은 특히 스냅의 스냅챗 출력에 대해 가장 많은 불만을 제기해왔다.

구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미 어느 정도 진전을 이뤘지만, 이번 새로운 업데이트는 한 단계 더 나아간 것이다. 개발자들은 여전히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이 API를 선택해야 하므로 최종적인 책임은 여전히 그들에게 있다.

올해 4월,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805억 39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785억 9400만 달러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또한 분기별 주당순이익이 1.89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51달러를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