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출신의 전직 신경외과 의사 구비 박사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유망한 의료 경력에서 예상치 못한 인생의 변화로 이어진 자신의 특별한 여정을 공유했다. MIT에서 학위를 받고 10년 이상 신경외과 의사로 일한 구비 박사의 사직 결정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의 극적인 변화 이면의 이유를 살펴보자.
구비 박사는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6년간의 신경외과 레지던트 과정을 거치는 등 광범위한 교육을 받았다. 그는 거의 10년 동안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진료를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이 수행하는 수술이 환자들의 질병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첨단 기술을 사용했음에도 많은 환자들에게 장기적인 혜택이 제한적이라는 것을 목격했다.
그가 신경외과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뇌와 그 능력에 대한 매력 때문이었다. 처음에는 뇌-기계 인터페이스의 잠재력에 영감을 받아 획기적인 발전에 기여하기를 희망했다. 그러나 그의 연구는 상당한 한계를 드러냈고, 이는 환멸로 이어졌다.
경력이 쌓여갈수록 구비 박사는 생활 방식 요인이 환자의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운동을 하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더 잘 치유되는 것을 관찰했다. 이러한 깨달음은 수술과 약물에 중점을 둔 의료 시스템의 재정적 지속 가능성과 충돌했다.
도덕적 딜레마에 직면한 구비 박사는 점점 더 불행해지고 육체적으로 건강이 악화됐다. 더 이상 믿지 않는 수술을 수행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그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쳤다.
구비 박사는 "내부적으로 죽어가고 있었고 내 몸도 죽어가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아내의 지지 속에 그는 미래에 대한 명확한 계획 없이 진료를 그만두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사직 후 구비 박사는 개인의 웰빙에 집중하고 애완견 두비와 함께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는 등 더 단순한 삶을 받아들였다. 그는 '구비와 두비'라는 유튜브 채널을 시작해 자연 속 하이킹을 기록하고 치유적인 자연 풍경을 공유하며 다른 이들이 위안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 '구비와 두비'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12만 명이다.
그는 "당신을 아프게 하는 것을 너무 꽉 잡고 있다가 놓아주면 희망적으로 당신에게 더 좋은 다른 것을 잡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