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뉴스가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저조한 토론회 성과로 인해 그와 민주당의 인기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선 경쟁 구도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토론회 이후 트럼프 집회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이전에 실시됐으며, 바이든이 트럼프에게 2%포인트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차 범위 내의 결과로, 4월 조사 결과와 유사한 수준이다. 제3당 후보를 포함한 확대 투표에서는 바이든이 3%포인트 앞서고 있어 4월과 거의 동일한 결과를 보였다.
경쟁 구도는 안정적이지만, 60% 이상의 민주당 지지자들이 다른 대선 후보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체 유권자의 약 80%가 바이든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민주당의 인기도 하락해 NBC 뉴스 여론조사 30년 역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NBC에 따르면 이번 조사를 실시한 공화당 여론조사원 빌 맥인터프(Public Opinion Strategies 소속)는 토론회가 단지 바이든에 대한 유권자들의 기존 인식을 강화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맥인터프는 "유권자들은 오랫동안 바이든의 2기 임기에 대한 우려를 표명해 왔다"고 말했다.
민주당 측 제프 호위트(Hart Research Associates 소속)는 경쟁 구도에 변화가 없다는 점이 "중요한" 이야기이며 바이든 캠페인에 유리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것이 토론회 이후 더 큰 이슈"라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정치 지형의 중요한 변화를 보여주며, 민주당의 인기도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이는 향후 선거에 잠재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상당수의 민주당 지지자들이 다른 대선 후보를 선호한다고 밝힌 점도 주목된다.
또한 바이든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점은 향후 유권자들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도전 과제에도 불구하고 대선 경쟁은 여전히 치열한 상황이며, 이는 유권자들이 후보들을 평가할 때 토론회 성과 이외의 요소들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유권자들의 우려와 선호도를 반영한 포괄적인 선거 전략의 중요성을 부각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