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주가 하락... 미즈호證 투자의견 하향에 주목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YSE:PLTR)의 주가가 화요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미즈호증권이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미즈호증권의 매튜 브룸 애널리스트는 이날 팔란티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21달러에서 22달러로 소폭 상향했다.

이번 투자의견 하향은 팔란티어 주가가 연초 이후 65% 이상 상승한 가운데 나왔다. 주가 상승의 주된 동력은 AI 분야에서 팔란티어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는 기대감이었다. 그러나 올해 강세에도 불구하고 팔란티어 주가는 여전히 2021년 초 기록했던 고점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편 팔란티어는 월요일 장 마감 후 8월 5일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시장은 팔란티어가 주당 순이익 8센트, 매출 6억5,214만1,00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분기 팔란티어는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으며, 6분기 연속 일반회계기준(GAAP) 흑자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2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6억4,900만~6억5,300만 달러를, 연간 매출 가이던스로 26억7,700만~26억8,900만 달러를 제시했다.

실적 호조와 연간 가이던스 상향에도 불구하고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하락했다. 그러나 이후 주가는 회복세를 보이며 최근 몇 차례 52주 신고점을 경신했다. 이는 소프트웨어와 AI가 시장의 주요 테마로 자리 잡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팔란티어 주가는 발표 시점 기준 1.88% 하락한 28.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