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Broadcom Inc., NASDAQ:AVGO)이 향후 5년간 1500억 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기회를 노리고 있다.
JP모건의 할란 서(Harlan Sur)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전망을 내놓으며 브로드컴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브로드컴의 사업이 단기와 장기 모두 성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서 애널리스트는 "4월 분기에 나타난 비AI 반도체 사업의 전년 대비 강한 주문 흐름이 7월 분기에도 지속되고 있으며, 여기에 AI 주문 모멘텀도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AI와 비AI 부문 모두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강세는 브로드컴의 전략적 포지셔닝과 탄력성을 보여주는 증거다.
브로드컴의 AI 금광
브로드컴의 AI 인프라 구축은 성장 전망의 핵심 동력이다.
이 회사는 향후 5년간 4~5개 주요 AI 고객사를 통해 1500억 달러 이상의 누적 AI 반도체 매출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AI 반도체 매출이 연간 30~40% 성장할 것임을 의미한다.
서 애널리스트는 "AI 인프라 구축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5년간 AI 고객사 당 300억 달러 이상의 누적 AI 반도체 매출 기회(4~5개 고객사)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브로드컴의 AI ASIC 시장 리더십
브로드컴은 강력한 기술력과 고객 관계를 바탕으로 AI ASIC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어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서 애널리스트는 "기존 시장 지위는 브로드컴의 AI ASIC 사업에서 큰 경쟁 우위가 되고 있으며, 강력한 기술력과 전문성, 지적재산권(IP)은 칩 복잡성이 높아짐에 따라 고객 충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브로드컴이 세계 8대 AI 클러스터 중 7개의 이더넷 네트워킹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도 이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브로드컴의 순환적 비AI 부문 광범위한 회복세
AI를 넘어 브로드컴은 순환적 반도체 사업에서도 광범위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서버 스토리지와 기업용 네트워킹을 포함한 비AI 부문에서 강한 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서 애널리스트는 "4월 분기에 나타난 긍정적 주문 흐름(비AI 반도체 주문 전년 대비 30% 증가)이 7월 분기에도 지속되고 있다"고 관찰했다.
이러한 회복세는 반도체 부문의 마진과 수익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브로드컴의 1500억 달러 AI 반도체 기회
브로드컴의 전략적 이니셔티브와 시장 포지셔닝은 이 회사를 기술 분야의 강력한 선수로 만들고 있다.
1500억 달러 규모의 AI 반도체 기회와 회복세를 보이는 반도체 시장을 고려할 때, 브로드컴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좋은 위치를 점하고 있다.
서 애널리스트는 "AI 펀더멘털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비AI 반도체 사업의 펀더멘털도 개선되면서 강력한 매출과 수익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본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