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 "테슬라 주가 10배 폭등 가능... 로보택시가 핵심"

아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캐시 우드가 테슬라(NASDAQ:TSLA)가 자율주행 택시 사업에 진출하면서 주가가 크게 상승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우드는 이러한 변화로 8조에서 10조 달러의 글로벌 매출 기회가 생길 수 있다고 제안했다.

타이거 머니 팟캐스트에서 우드는 테슬라가 자율주행 택시 시장의 최대 50%를 차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테슬라를 단순한 전기차 생산을 넘어 자율주행 택시 부문의 잠재력을 고려하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우드는 "자율주행 택시 플랫폼은 현재 진화하고 있는 가장 큰 AI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의 주가가 주로 자율주행 잠재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믿는다.

4월 22일까지 테슬라 주가가 43%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드는 여전히 낙관적이다. 최근 2개월간의 반등으로 대부분의 손실이 만회됐다. 우드는 지속적으로 테슬라를 지지해왔으며, 이를 아크 이노베이션 ETF(NYSE:ARKF)의 주요 보유 종목으로 삼고 있다.

우드는 또한 자율주행 택시 네트워크가 "승자독식"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장 안전하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대부분의 사업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그는 이 부문에서 테슬라가 미국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테슬라의 65억 달러 규모 ARKF 내 비중은 지난주 15%를 넘어섰다. 우드는 자산운용사가 테슬라에서 일부 수익을 실현했지만 테슬라의 로보택시 프로젝트에 대한 추가 정보를 기대하며 정상적인 상한선을 넘어 상승하도록 허용했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공개 계획이 지연됐음에도 우드는 동요하지 않았다. "우리는 아마도 이 로보택시 기회에 더 가까워지고 있지, 멀어지고 있지 않다"고 그는 말했다.

우드의 테슬라에 대한 낙관적인 입장은 큰 주식 매도 시기에도 일관되게 유지됐다. 2월, 그는 주가 하락을 주기적 저점으로 보고 자율주행 택시 네트워크와 플랫폼 도입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테슬라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재확인했다.

4월, 우드는 테슬라가 '세계 최대의 AI 프로젝트'라고 말하며 3가지 핵심 기술이 융합되면서 앞으로 몇 년 안에 주당 2,000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예상보다 낮은 주문량으로 인한 회의론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와 자율주행 차량 부문의 미래에 대한 우드의 낙관론은 파괴적 기술의 잠재력에 대한 그의 믿음을 강조한다.

7월, 아크 인베스트는 테슬라가 2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직후 테슬라 주식 매도를 시작했다. 이후 이틀 동안 소량의 테슬라 보유분을 계속 매도했다가 중단했는데, 이는 추세 반전을 고려했을 가능성이 있다.

주가 동향: 화요일 정규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1.55% 상승한 256.56달러로 마감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는 0.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