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분야의 유명 인사이자 스탠퍼드대학교 인간중심 AI 연구소 공동소장인 페이-페이 리가 빠르게 10억 달러 규모의 스타트업을 설립해 AI 상용화를 위한 기술 업계의 치열한 경쟁에 가세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수요일 보도를 통해 'AI의 대모'로 불리는 리가 불과 4개월 만에 월드랩스(World Labs)라는 회사를 설립했다고 전했다. 이 스타트업은 이미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와 AI 펀드인 래디컬 벤처스(Radical Ventures) 등 유명 기술 투자자들로부터 상당한 자금을 확보해 기업 가치를 10억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월드랩스는 최근 약 1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마쳤다. 이 스타트업은 AI에 '공간 지능'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이는 리가 4월 TED 강연에서 언급한 시각 데이터의 인간과 유사한 처리 방식을 만드는 분야다.
지난해 11월 오픈AI가 ChatGPT 챗봇을 출시한 이후 AI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했다. 지난 3개월 동안에만 미국 AI 스타트업에 270억 달러 이상이 투자되었으며, 이는 해당 기간 전체 스타트업 투자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
스탠퍼드대학교에서 부분 휴직 중인 리는 인간중심 AI 연구소를 공동 지휘하고 있으며, 컴퓨터 비전 기술을 발전시킨 대규모 이미지 데이터셋인 이미지넷(ImageNet) 개발에 기여했다.
월드랩스의 급속한 가치 평가는 AI 분야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투자를 반영한다. 이러한 추세는 고립된 현상이 아니다. 최근 제프 베조스가 후원하는 앤트로픽(Anthropic)과 멘로 벤처스(Menlo Ventures)는 초기 단계 AI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1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출시해 오픈AI와의 경쟁을 강화했다.
베조스와 손정의의 소프트뱅크 그룹은 AI 시스템을 위한 '범용 두뇌'를 개발 중인 스타트업 스킬드AI(Skild AI)에 3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자했다. 이는 기초 AI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소프트뱅크의 영국 칩메이커 그래프코어(Graphcore) 인수는 AI 인프라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한다.
이달 초 사모펀드 인덱스 벤처스(Index Ventures)는 AI 중심 투자를 위해 20억 달러 이상을 확보해 AI 투자 시장의 낙관적 분위기를 반영했다.

이 기사는 벤징가 뉴로(Benzinga Neuro)를 사용해 생성되었으며 카우스투브 바갈코테(Kaustubh Bagalkote)가 편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