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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틱톡 지지 선회... 저커버그에 맞서 `경쟁 필요해`

    Chris Katje 2024-07-18 06:59:54
    트럼프, 틱톡 지지 선회... 저커버그에 맞서 `경쟁 필요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기업이 소유한 틱톡에 대한 입장을 바꿨다. 미국의 틱톡 금지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트럼프는 이전과 달리 틱톡을 옹호하고 나섰다.

    최근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메타플랫폼스(구 페이스북)와 알파벳(구글 모회사)이 소유한 유튜브 같은 대형 기술 기업들이 너무 커지고 강력해졌다며, 이에 대한 경쟁자로서 틱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트럼프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대형 기술 기업들이 특히 젊은이들에게 엄청난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틱톡은 매우 강력하다"며 "경쟁이 필요하기 때문에 나는 틱톡을 지지한다. 틱톡이 없다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만 남는데, 그건 저커버그의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차단했던 일을 언급하며 "1위에서 아무도 없는 상태가 됐다"고 회상했다.

    트럼프는 2021년 1월 6일 미국 의사당 난입 사태 이후 시민 불안을 우려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2년간 계정이 정지됐다. 2023년 그의 계정은 복구됐고 최근 모든 제한이 해제됐다.

    전 대통령은 또한 X(구 트위터)에도 복귀했다. 트럼프는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에 주로 글을 올리지만, 지지자들과 소통할 때는 페이스북을 자주 이용한다.

    트럼프는 이전에도 틱톡 금지에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틱톡을 없애면 페이스북과 '저커슈머크'(저커버그를 비하하는 표현)의 사업 규모가 두 배로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페이스북이 2020년 대선에서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그들은 국민의 진정한 적"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는 최근 몇 달간 저커버그에 대해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그는 저커버그를 '선거 사기꾼'이라 지칭하며, 재선되면 그를 감옥에 보낼 수 있다고 위협했다.

    트럼프는 "그들은 부끄러움도 모른다! 내가 대통령이 되면 전례 없는 수준으로 선거 사기꾼들을 추적해 오랫동안 감옥에 가둘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저커버그에 대한 반감은 수년 전부터 시작됐다. 그는 페이스북이 '항상 반(反)트럼프'였다고 비난해 왔다.

    한편 지난 4월 의회와 조 바이든 대통령은 틱톡의 미국 사업부 매각을 강제하거나 미국 내 서비스를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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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