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경찰(NYPD)과 보안관실이 최근 실시한 가장 대규모 단속 중 하나로, 대마초와 기타 불법 물질 유통의 전초기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시설 2곳이 수요일 이른 시간에 폐쇄됐다.
이번 급습은 올해 5월부터 시작된 시 전역의 정화 작전인 '패드록 작전'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뉴욕시에서 운영 중인 불법 대마초 판매점은 총 3,6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ABC7의 아이위트니스에 출연한 존 첼 NYPD 순찰 책임자는 "6주 만에 이들 상점의 18%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스트 트레몬트 애비뉴의 한 장소를 급습해 대마초 꽃 176파운드, THC 베이프 제품 0.6파운드, 사이로시빈 버섯 식용 제품을 압수했다. 대마초 꽃은 소파 밑 칸막이, 천장 타일, 서류 캐비닛, 여행 가방 등 다양한 장소에 숨겨져 있었고 일부는 노출된 상태로 발견됐다.
첼 책임자는 이번 단속이 불법 마약 유통 센터의 위장 수단으로 사용된 식료품점에 대한 지역 사회의 신고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뒷문 너머에는 불법 마리화나와 베이프, 환각 버섯의 시저스 팰리스 같았습니다."
뉴욕시 보안관실의 프란체스카 로사 중위는 "이 모든 것이 버섯 바, 시리얼 밀크, 화이트 초콜릿, 생일 케이크 등 다양한 맛의 제품"이라며 "이 모든 제품은 규제되지 않고 허가되지 않았으며, 이 장소도 허가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이런 제품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라고 설명했다.
불과 몇 블록 떨어진 이스트 트레몬트 애비뉴의 또 다른 시설도 불법 대마초 보관 및 유통의 전초기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급습으로 직원 2명이 체포됐다.
뉴욕시 당국이 무허가 대마초 상점 폐쇄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합법 대마초 시장은 실망스러울 정도로 더딘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그 결과 발급된 면허와 실제 운영 중인 판매점 간의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
대마관리국(OCM)이 발급한 1,117개의 면허 중 실제 운영 중인 판매점은 약 141개에 불과하다. 이는 주로 관료주의와 법적 문제 때문이다. 또한 과거 마약법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과 피해 지역사회를 지원하기 위한 주정부의 사회적 형평성 면허는 충분한 자금과 물류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