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트럼프 저격범 휴대폰 해제에 이스라엘 보안업체의 미공개 기술 사용

연방수사국(FBI)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용의자의 휴대폰 접근을 위해 이스라엘 디지털 정보 기업 셀레브라이트(Cellebrite, 나스닥: CLBT)의 미공개 기술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경위: FBI는 토머스 매슈 크룩스로 확인된 저격범의 휴대폰 잠금 해제에 어려움을 겪자 셀레브라이트에 도움을 요청했다. FBI 피츠버그 지국은 셀레브라이트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크룩스의 최신 삼성 모델 휴대폰 비밀번호를 우회하지 못했다.

셀레브라이트 팀에 연락한 FBI는 추가 기술 지원과 새로운 미공개 소프트웨어를 제공받았다고 블룸버그가 금요일 보도했다. 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FBI는 단 40분 만에 휴대폰 잠금을 해제할 수 있었다. 공공 부문 업무의 약 20%를 연방 고객으로부터 얻는 셀레브라이트는 개인정보 보호 옹호자들의 비판에 맞서 자사 기술이 합법적으로 승인된 사건에만 사용되며 감시 목적으로는 사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중요성: 펜실베이니아주 베델 파크에서 열린 트럼프 집회에서 발생한 이번 총격 사건으로 전 대통령이 부상을 입고 관중 1명이 사망했다. FBI는 용의자를 펜실베이니아주 베델 파크 출신의 20세 토머스 매슈 크룩스로 밝혔다.

이 사건으로 미 비밀경호국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가 이뤄졌다. 대중과 정치권은 무장한 총격범이 어떻게 트럼프가 연설하던 연단에서 불과 120미터 떨어진 개방된 사격 위치에 접근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러한 조사는 트럼프의 선거 운동에 광범위한 정치적 영향을 미치고 특정 주식과 업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지 법 집행 기관이 집회 보안을 적절히 제공할 수 없다고 비밀경호국에 경고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비밀경호국은 현지 경찰이 인력 부족으로 총격범이 나중에 자리를 잡고 트럼프를 향해 발포한 주요 건물의 보안을 지원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주가 동향: 금요일 셀레브라이트 주가는 장 전 거래에서 2.07% 상승한 12.82달러를 기록했다고 벤징가 프로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