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게이머 82%, 작년 무료 게임서 결제... 밀레니얼 세대가 주도

콤스코어의 2024년 게이밍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게이머의 82%가 무료 게임 내에서 결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게임 광고 플랫폼 안주와 공동으로 발표한 이 보고서는 게임 이용 행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18세 이상 성인의 62%가 게임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 중 밀레니얼 세대가 49%, Z세대가 13%를 차지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게이머들의 멀티 플랫폼 이용이다. 게이머의 77%가 두 개 이상의 플랫폼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3분의 1 이상이 콘솔, PC, 모바일 기기를 정기적으로 병행해 사용하고 있어 게임 접근 방식이 다양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e스포츠 인기 급상승

e스포츠는 특히 젊은 층에서 게임 생태계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Z세대의 86%, 밀레니얼 세대의 80%가 e스포츠를 시청했다. 또한 Z세대의 53%, 밀레니얼 세대의 61%가 e스포츠 콘텐츠에 참여해 경쟁적 게이밍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콤스코어의 스티브 바그다사리안 최고상업책임자(CCO)는 "2024년 게이밍 현황 보고서는 게임의 문화적 중요성과 이 역동적이고 열정적인 관객층을 공략하려는 브랜드들에게 게이머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에 쏟는 시간

게임에 투자하는 시간은 실로 엄청나다. 지난 1년간 미국 게이머들은 게임 사이트와 앱에서 450억 시간을 소비했다. 이는 게이머들이 취미에 대해 깊은 수준의 몰입과 헌신을 보이고 있음을 강조하며, 광고주와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비옥한 토양이 되고 있다.